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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자료입니다.
언젠가는 이 책을 저도 모두 읽었으면 좋겠네요.

이 중에는 향수, 1984, 죄와벌 만 봤네요.
모두 재미있었어요.

책을 읽으면 사고의 영역도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쇼츠 같은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뇌가 많이 절여져서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단순해지는 것 같아요.

다독해서 자기관리를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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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 정여울

 

[인상깊었던 구절 정리]

 

- 내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뮤즈 : 영어 <어디갔어, 버나뎃>은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 감퇴하는 현상을 '디스카운팅 메커니즘'으로 설명한다.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받은 날 뛸 듯이 기쁘지만 며칠 지나면 뇌는 그 목걸이에 더 이상 놀라움도 행복도 느끼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기쁨이나 설렘을 느끼는 빈도가 너무 쉽게 줄어들고, 반대로 위험을 감지하는 기능이 커지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힘은 점점 감퇴하게 된다.

 

 

 

[후기]

 

공감가는 구절이 많았다.

다시한 번 읽고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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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네가 힘들까> - 크리스텔 프타콜랭

 

[인상깊었던 구절]

 

- 대게 상대가 거절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아마도 나는 싫은 소리를 듣거나 거부당하는 게 두렵기 때문에 남편에게 나를 좀 더 반갑게 맞아달라는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더 심원한 두려움이 숨어 있다. 내밀하고 살가운 감정을 주고받기가 두려운 나머지, 긍정적인 인간 관계보다 심리 게임쪽을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 구원자가 삼자 게임에서 발견하는 부차적 특전은 피해자나 박해자가 누리는 특전에 뒤지지 않는다. 인정자극이라는 실존적 욕구를 채울 수 있음은 물론이요, 자신의 관대함으로 에고를 살찌울 수도 있다. 좋은 역할은 만족감을 준다. 우리는 모두 자기를 선하고 이타적이고 자비심이 넘치는 사람으로 생각하기 좋아한다. 우리의 행위가 단기적으로 근사한 자기 이미지를 비춰 주기만 하면 그 행위의 장기적 결과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후기]

인간 심리 유형을 피해자 / 박해자 / 구원자 로 나누어 살펴보는 책이다.

나는 읽다보니 구원자의 포지션에 있는 것을 좋아했다.

구원자라는 건 표면적 단어 뜻은 좋아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책에 의하면 구원자는 어쩌면 교만하기도하고 남을 기만하기 좋아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남을 과도하게 도와줌으로써 자기에 대한 만족감을 상승시키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자기가 생각한 만큼 돌아오지 않는다고 느낄 때 분노를 느끼는 유형이다. 

구원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기때문에 남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행동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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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구절]

 

- 자기혐오에 빠지는 이유는 '자기 사랑'과 '자기 우월감'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못난 부분을 분리하는 '자기 보호기제'라한다.

 

- 못난 나와 잘난 나를 설정하고 마치 타인을 구박하듯 자신을 구박함으로써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이 전략은, 일차적으로 그럴듯 해보이지만 결국 실패하게 돼있다.

 

- 구체적인 해결책을 시도하기 전에 우선 나도 모르게 행하고있던 '자기분리'와 '자기대상화' 그리고 '자기 미움'의 모든 과정이, 애초에는 자기를 좀 더 바로 세우고 우월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시도였음을 선명하게 알아채는 것이다.

 

- 자책감, 죄책감의 본래 모습은 객관적인 자기반성, 자기 성찰이다. ... 지나간 일에 대한 피드백과 반성, 성찰을 벗어나는 모든 '자기 탓'은 불필요하다.

 

 

[후기]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는 책이었다.

완벽한 나를 꿈꾸기 보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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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그리스 신화> - 요시다 아쓰히코

 

[인상깊었던 구절]

- 델포이에 걸린 '너 자신을 알라'

  : "무엇이든 지나치게 하지 말라(meden agan)", "약속과 파멸은 종이 한장 차이(engua para d' ate)"라는 다른 격언과 함께 곱씹어 보면 전하고자 하는 교훈을 한층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약속과 파멸은 종이한 장 차이" : 인간에게 미래를 알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걸 망각하고 함부로 미래를 약속하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신세를 망친다 는 교훈을 담고있다

  "무엇이든 지나치게 하지말라"는 말은 "우쭐해져 분수를 잊고 경거망동 하지말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 세 자매에게는 에우노미아(Eunomia, 질서), 디케(Dike,정의), 에이레네(Eirene, 평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신들은 자연계에서 계절의 운행을 관장하는 동시에 인간 사회에서 질서와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

 

- 계절의 여신들을 낳은 테미스는 이어서 모이라이(Moirai)라는 운명의 여신을 낳았다. 이번에도 세 자매로, 각각의 이름을 클로토(Clotho, 실을 뽑는 자), 라케시스(Lachesis, 나누는 자), 아트로포스(Atropos, 거두어 들이는 자)라 붙였다.

 

- 아글라이아(Aglaia, 빛), 에우프로시네(Euphrosyne, 기쁨), 탈리아(Thalia, 활짝 핀 꽃)

 

 

 

[후기]

그리스 로마신화는 인간사를 다 담고있어 교훈을 얻기 쉬운 책이지만, 읽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부분이 한 두군데가 아니긴 하다. 

예를 들어 아폴론이 월계수잎을 얻게 된 일 말이다.

"네 비록 내 신부가 되지 못했지만, 내 나무가 되어다오. 그리하면 내 머리카락이 불사이듯 네 잎 또한 시들지 않고 사시사철 푸르리라. 앞으로 인간들은 승리의 영광을 기리기 위해 네 잎으로 관을 만들어 머리를 장식하리라"

어이가 없는 일화이다. 상대 여자는 아폴론에게 도망치고 또 도망치고자 나무가 되었건만, 아폴론은 지가 싫어서 그런다는 건 아예 생각을 안 하고 굳이 그 잎을 따서 월계관을 만들어 '승리'를 기념하려 드는 것이다. 애초에 도망치기 전에 싫다고 하면 더이상 접근하면 안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쫓아가고, 결국에는 지 때문에 신세망친 여자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싸이코패스 같은 일화이다.

 

이런 일화 말고는 참 재밌게 읽곤 한다.

생각해 볼 거리도 많고 철학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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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 마법>

- 애덤 모건, 마크 바든 (세종서적)

 

 

[인상깊었던 구절 정리]

 

- 노선 의존증 : 철로의 폭 같은 주된 특징이 지속적으로 동일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현상

  쿼티키보드, 내부 연소 엔진, 심지어 유명한 무어의 법칙 같은 것에서도 노선의존성을 본다. 또한 회사들이 자기 자신에게 어떤 한계를 부여하고 그것을 강화하는 과정이나 그 과정에 따라 나오는 인지적 경직성에서도 그런 증상을 본다. 위의 경우에 적용해본다면, 직원들에게 동기를 유발시키고 보상을 해주는 방식, 즉 그가 실시하고 있는 우선순위와 각종 제도, 그가 자신의 시간을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 심지어 그가 자동차 전시장을 들락날락하는 걸음걸이 등이 그가 지금껏 누려온 성공을 추진시키는 핵심 사항들이다.

  가령 우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2개의 고체연료 엔진들을 고안할 때, 그 폭은 150센티미터를 넘어가지 않았다.

  그 철로의 폭이 된 이유는 지난 세기에 그 철로를 건설한 노무자들이 영국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조상은 철로 이전에 마차와 수레가 다니던 길들을 따라 영국의 전차노선을 부설했다. 이 노선의 폭이 150센티미터인데, 그게 아주 오래전에 로마인이 건설한 도로의 폭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여 가장 발전된 테크놀러지의 한가지 주된 특징이 2,000년 전에 로마인 도로 엔지니어가 결정한 그 폭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 이렇게 일처리 하는것은 합리적이다.

 1. 동일한 종류의 용어들로 문제를 정의한다.

 2. 손 가까운 곳에 가지고 있는 데이터의 원천을 사용한다. 과거에 그 데이터는 귀중했기 때문이다.

 3. 그 데이터에 대하여 유사한 종류의 질문을 한다.

 4. 대답을 동일한 방식으로 분석한다.

 5. 동일한 종류의 파트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6. 핵심 단계에서 똑같은 동료들에게 조언을 요청한다

 7. 유사한 종류의 전반적 과정을 사용한다.

 8. 과거에 당신과 그분야에서 통했던 장소들에서 해결안을 찾는다.

 9. 통상적인 방식으로 대안을 검토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려 한다.

 10. 유사한 성공기준을 적용한다.

 

  이 노선들은 좋은 이력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성공으로 가기 위해 취하는 노선이고 우리를 진급시켜준 노선이다. 게다가 습관은 효율적이다. 온갖 불필요한 심리적 가공행위로부터 우리를 면제시켜준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색과 청색의 딱 두가지 유형의 신사복만 갖고 있고 그래서 좀 더 중요한 국정업무에 정신력을 집중시킬 수 있다. 반복과 습관은 생산적 생활의 중요한 특징들이다.

 

 

[후기]

 

노선의존증 이란 단어를 알게 된 순간, 내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할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좀 더 다른 선택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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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심리학> - 가토 다이조 (나무생각)

 

 

[인상깊었던 구절 정리]

 

- 자신감 없는 것을 감추기 위해 허세를 부리거나 주위 사람들을 비난하고 세상의 가치를 부정하기도 한다. 자신감은 누구나 원하지만 얻기 힘들다.

 

- 고민에 빠졌을 때는 그 고민에서 자신이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고민은 어제 생긴 게 아니다'

긴 인생동안 무책임하게 살아온 결과가 축적되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딱히 어제 생긴 고민이라 할 수 없다. 고민은 인생에 낀 불순물 같은 것이다. 성취감이나 자신감을 안겨주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인생의 불순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민에 빠졌을 때는 그 고민에서 자신이 무엇을 배워야 할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철부지'란 말은 책임 회피와도 일맥상통한다. 철부지는 부담을 떠맡지 않는다. 철부지는 의무를 회피한다. 그러므로 철부지는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없다.

 

- 질투하는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이득을 보는데서 삶의 버팀목을 찾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데서 삶의 버팀목을 찾아내는 것이다.

 

- 탈진할 때까지 일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에게 동정받지 못한다. 프로이덴베르거의 '탈진 증후군(burnout)'에 대한 설명을 보면 등줄기가 오싹해진다. 탈진할 때까지 일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에게 실컷 이용만 당하고 누구에게도 존경받지 못한다고 한다. 존경은 커녕 탈진해 쓰러져도 동정조차 받지 못한다.

 

- 성공한 인생은 인간관계로 결정난다 : 지금 불행한 사람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야 한다. 주위 사람의 말을 다 믿어선 안 된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

 

-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고민도 해결할 수 없다 : 현재 자신을 짓누르는 고민이 사실은 이미 젊은시절부터 자기가 선택한 것이라는 반성이 없다면 앞으로도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지금까지의 안이한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 고민은 삶의 방식에 따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 '미움받는 공포증'을 치료하는 것 말고 행복에 이르는 길은 없다.

 

- 불행의 원인은 외로움과 열등감에 있다. 누군가에게 부탁을 받으면 기분 좋아지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남이 뭔가 부탁하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쁜것이다.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남이 말을 건네주면 기쁘다.

 

- 당신이 인간관계에 대해 갖고있는 온갖 공포들은 터무니 없고 시시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이 벌어지면 당신은 깊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 공포심을 관찰로 바꿔라. 두려워 하지 말고 주위 사람을 찬찬히 관찰하라. 여러가지 문제들은 틀림없이 차츰 해결되어 갈 것이다.

 

 

 

[후기]

 

내가 고민하는 여러 문제들이

사실은 내 자존감과 연결되어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가끔 인간관계에서 오는 불안감, 공포가 엄습해 올 때

내가 정리한 부분과

책을 다시 한번 보고 마음을 다잡으면 도움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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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소송> -안토니 F.괴첼

독서 후기

 

 

[인상깊었던 구절]

 

- 왜 고양이는 무릎 위에 앉히고, 생선은 프라이팬 위에 올릴까?

 

- 영국의 도덕 철학자이자 개혁가였던 제레미 벤담 : 중요한 것은 동물이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며, 여기서부터 우리의 사유가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 어째서 돼지고기 튀김은 되면서 말고기는 안 된다고 생각할까? 닭다리는 좋아하면서 카나리아 베이컨은 왜 혐오할까?

 

- 인간의 연민과 사랑은 동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인간에게 감정의 동요를 전혀 일으키기 않는 다른 종류의 동물들은 사냥을 당하거나 제거되거나 도살되어 먹힌다. 어째서 말이나 고양이에겐 자비심을 느끼면서 바닷가재나 돼지 혹은 청어의 고통에는 무심한걸까?

 

- 우리가 가지는 동물에 대한 태도는 전통적인 관념에 의해 형성된 경우가 많다. 문화적으로 이미 오래전에 형성된 것이다. 인간의 음식에 대한 취향도 유동적이며 문화권마다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우리가 동물에 대해 보이는 태도는 동물과 인간과의 유사성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것은 넓은 의미로 그 동물이 가진 특성이 인간과 비슷한가, 아니면 매우 이질적인가로 구분된다.

 

- 동물이 인간을 받아들인다는 눈에 띄는 신호를 보일 때 우리의 사랑은 더욱 커진다. 동물들이 우리에게 반응을 보내고 명령에 복종하거나 우리를 보며 반색하면 기쁨은 더욱 커진다.

 

- '소통 능력을 가진 동물'을 우리는 음식 재료로 여기지 않게 된다.

 

- 인간의 필요성과 주관에 치우친 선택이라는 점이다. 동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김새가 멋지든지 촉감이 좋든지 아니면 행동으로 반응을 보이든지 인간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

 

- 인간과 동물이 근본적으로 서로 다르지 않다는, 즉 양쪽 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 동물들이 공장식 농장에서 원자재 취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돼지와 소, 닭은 더이상 본능대로 살아갈 수가 없다. 이들은 대부분 먹고 소화시키고 살찌우고 번식하는 기능밖에 하지 못한다.

 

- 동물이 제대로 대우받아야 하는 것은 마땅하지만 바닐라 향이 든 치약으로 이빨을 닦아주기보다는 개답게 살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하다. 하지만 이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에 대해 개 주인들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이것을 보면 누구의 욕구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지가 자명해진다.

 

 

 

[후기]

읽으면서 나와 동물의 공통점을 찾고 말았다.

먹고 소화시키고 살찌우고 번식하기.

회사에서 나는 이런식으로 착취당하면서 부당함을 생각하면서도

동물을 먹을 때는 아무생각 없이 먹었다. 불쌍하다는 생각도 없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동물이 원하는대로 살게 두는것.

내가 원하는 대로 살게 하지 않는것.

 

그것이 동물과 공생하는 길인데, 잊고있었다.

 

동물의 권리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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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린>

- 뤼트허르 레흐만 (김영사)

 

 

 

[인상깊었던 구절 정리]

 

- 사실 현대인은 성서에 등장하는 예언이 실현된 시대를 살고있다. 맹인이 눈을 뜨고, 절름발이가 걷기 시작하고, 죽은자가 살아 돌아오는 등 중세였다면 기적이었을 현상이 지금 주변에서 흔히 일어난다.

 

- 세계 역사의 99%를 차지하는 기간 동안 인류의 99%는 가난했고 굶주렸을 뿐 아니라 더러웠다. 두려움에 떨었고, 어리석었고, 질병에 시달렸으며, 못생겼다.

 

- 하지만 지난 200년동안 모두 변했다. 인류가 지구에 존재해온 기나긴 세월 중 짧은 기간 동안 수십억 인구가 갑자기 부를 쌓고 영양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뿐 아니라 안전해졌다. 말끔해지고 똑똑해지고 건강해졌으며 외모가 준수해지기까지 했다. 1820년에는 세계 인구의 94%가 극도의 빈곤에 빠져 허덕였지만 1981년에 들어서면서 그 비율은 44%까지 떨어졌고, 수십년이 지났을 뿐인데도 현재는 10% 미만이다.

 

- 우리는 이 풍요롭고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에 의미를 부여해야하는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유토피아를 매장시켰다. 여태껏 누려온 것보다 나은 세계를 상상할 수 없으므로 지금까지 꾸어온 꿈을 대체할 새 꿈이 없다.

 

- 트웬지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아동 세대는 '너는 원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너는 특별해'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다." 나르시시즘을 계속 주입받으며 성장했지만 기회가 무제한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세계에 던져지기 무섭게 지쳐 쓰러지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차갑고 냉혹하며 경쟁과 실업이 만연한 곳이다.

 

 

[후기]

통찰력 있는 책으로, 논리적 구조도 탄탄한 책.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다시한 번 읽고 싶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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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다 날라가는 바람에 별로 안 쓰고싶지만

미래의 저를 위해서 적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부들부들 거리는데.. 진짜 낙관주의였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땠을까요..?

 

 

 

 

1.

하루 한 잔 술은 건강에 좋다. 하지만 하루에 한 병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극단적 낙관주의는 과도한 음주와 같다.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당신의 호주머니에도 치명적이다. - 틸리샤롯, 뇌신경과학자

 

:: 한 번 읽고 다시 보면, 이 문구는 이 책의 핵심을 관통하는 문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2. 

낙관주의적 사고법은 4단계로 요약된다.

  1) 직장에서 기회를 발견한다. 단, 위험요소를 간과하지 않는다.

  2) 그 프로젝트와 목표가 노력할만한 것인지 마음속에서 저울질한다.

  3) 그렇다는 판단이 들면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4) 비판이 있어도 긴 호흡으로 결정을 추진한다.

 

:: 누군가 내 아이디어를 무작정 비판한다면, 좌절하지 말고 이렇게 대응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3. 

아일랜드의 한 민요는 "미래는 요구대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약속대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하라" 라고 강하게 설득한다.

... 그러므로 장밋빛 미래를 향한 믿음은 심지어 다음 세대를 위해서까지 온 힘을 다해 노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이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를 개선하느 데 기여한다.

 

 

 

 

4.

미국 심리학자인 마틴 셀리그먼은 ... 낙관주의도 학습이 가능하다.. 고 했다.

 

 

 

 

5. 

구조적 비관론은 확실히 낙관적 리더십보다 경쟁우위에 서 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징징거리는 사람들은 정말 거슬린다. 어떤 사람들은 틈만 나면 큰소리로 투덜댈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은 특히 직장분위기가 안정적일 때 열성적으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 그들은 자신들이 지난번에 뭐라고 불평했는지 잊어버렸기 때문에 뭐가 달라졌는지 모른다. 그래도 어딘가 달라졌다는 점에 만족하는 듯 했다. 한 번은 이전번과 완전이 똑같은 영화를 틀어본 적 있는데,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데도 '훨씬 낫군! 하더니 낮은 목소리로 '그런데 이번엔 너무 무겁지 않나?' 라고 했다.

 

 

 

 

 

6.

그들은 비평가로 위장해 자신의 약점을 덮는다.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없다. 하지만 낙관주의자 앞을 가로막는 최대 적수다. 사회생활에서 이들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의 비건설적 태도가 중요한 결정과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무력화 하는 것이다.

잘못된 타이밍, 잘못된 지점에 불쑥 치고 나오는 파괴적 비관주의자들 탓에 전체 회의가 곤경에 빠지는 것을 막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7. 

업무상 그토록 비관적이었던 사람들이 사적으론 원만하게 지낸다. 이 놀라운 현상은 연구결과로도 증명되었다.

... 많은 비관주의자들이 동료를 평가할 때는 비판적이지만 자신에겐 호의적인 까닭도 '우월감의 환상'덕이다.

... 그들의 비관론은 자기방어적 성격이 강한데, 기대치가 낮을수록 실망도 적은 법이란 생각에 기반해있다. 이런 태도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게아니라 작아지게 만든다.

... 아이디어 킬러들은 멀리 하려고 애쓰는가? 박수를 보낸다. 의욕을 잃지 않고 업무상 바른 길을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유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8.

혁신적 프로젝트는 즉흥적으로 실행되지 않는다. 다음 4단계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1) 기회와 위험을 현실적으로 검토한다.

  2) 결정을 내린다

  3) 낙관적 마음가짐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4) 진행중에는 어떤 비판도 흘려듣는다.

 

 

 

 

9.

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길 그저 기다리는 사람은 진정한 낙관주의자가 아니다.

... 낙관주의는 선천적 재능이 아니다.

... 낙관주의자에게도 하루에 몇 번씩은 침체가 찾아온다. 특히 사적 영역에서 운명의 직격탄을 맞았을 때 낙관주의는 하염없이 무너진다.

 

 

 

 

10.

낙관주의자들에겐 비관론이 엄습할 때 간단히 빠져나오는 기술이 있다. 시야를 내 나라, 내 지역, 내 주변으로 좁혀서 익숙한 곳에서 안정감을 찾는 것이다. 내가 손에 쥐고 있는 자산, 우리 집 내 방에 있는 재고는 안정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11.

핵심에 집중하는 태도가 '비동기화'에서 오는 혼란을 막아준다고 주장한다. 비동기화란,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주체가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개인이 판가름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제시되다보니 너무 많은 가능성 앞에 사람들의 판단력은 위축되고만다. 이런 상황속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하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재고파악 = 안정성 = 낙관주의'라는 공식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이에 보스하르트는 '덜 쓰는 사람'이 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열쇠를 찾는 낙관적 탐색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12.

윈스턴 처칠은 자신이 평균 이상으로 똑똑하고 재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속했다. 어느 만찬 모임에서 국회의원 낸시 애스터로부터 공격받은 일화가 유명하다. "내가 당신 부인이라면 당신 찻잔에 독을 타겠어요." 그녀가 말하자 처칠은 다음과같이 받아쳤다. "내가 당신 남편이라면 그 차를 마시겠어요."

자신을 평균 이상으로 생각하는 믿음 또한 파생적 낙관주의의 일부분이다. 그 믿음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어떤 공격이나 비난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디서나 스스로를 돋보이게 표현하는 능력도 키워주는데, 이는 직장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언제나 유용...(하다)

 

 

 

13.

성공 = 내덕이다.

실패 = 미안하지만, 너희 탓이야.

... 어차피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고, 걱정이 덜어지며, 편히 잘 수 있다. 자신의 실수에 관해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14.

"좋은일의원인은 영구적이고 보편적이다. 불행의 원인은 일시적이고 세부적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기술은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비관론을 반박하는 도구다.

... 당신에게도 '내면의 독백 훈련'을 진심으로 권한다. 실천은 어려빚 않다.

 

 

 

 

15.

평균 이상의 효과 

파생적 낙관주의는 자기 회의에 맞설 강력한 대안으로 평균이상 효과를 찾았다. 평균 이상 효과스스로를 평균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함으로써 사회생활이나 사생활에서 상처를 덜 받는 삶의 태도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운경신경이 뛰어나고, 똑똑하고, 체계적이고, 공정하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를 왜곡한 판단이다. 그래도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고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믿음이다. 기대 이상 효과로 마음이 코팅된 낙관주의자들은 그 어떤 비난도 쉽게 털어낸다. 그들이 더 많은 일을 도모하고 참여하는 비결이다.

 

 

 

 

16.

근본적으론 낙관적 오류는 유익하다. 자신감 향상을 돕기 때문이다.

... 이렇게 생각하는 건 우리를 불필요한 자기 의심으로부터 지켜준다.

... 한계단만 올라서면 낙관은 과대망상이 되어 현실감각을 위협한다. 

 

... 프로젝트를 현실화하는 능력 면에서도 낙관주의가 비관주의보다 우세하다.

... "개똥같은 상황이래도 별수있나"를 신조로 삼다보니 일이 어긋나도 큰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 반면, 비관주의자는 일단 잘잘못을 가리는데 에너지를 소모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비관주의자들은 자신부터 의심하고 본다. 그리고 그 문제가 지속적이고 자신에게서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이디어를 마음껏 시도해봐라. 하다가 안 되면 쓰레기통에 버리고, 하다 보니 잘 되면 게속해라. 훌륭하다! 그건 너의 성공이다! 너희의 성공을 널리 알려라, 모두가 알도록! 그리고 실패는 장롱에 넣어둬라."

 

 

 

 

17.

파생적 낙관주의에는 긍정적 기만도 포함된다. 긍정적 기만이란 자신을 좀 더 근사하게 포장하고 그게 마치 객관적인 모습처럼 합리화 하는 것을 뜻한다.

 

 

 

 

18.

낙관주의자 경제모임을 창설한 클라우스 우터묄레가 "미치광이들이 승리한다!"고 주창한 것처럼 왜곡과 광기는 우리에게 시련을 이겨낼 용기를 준다.

 

 

 

 

19.

현실을 왜곡하는 목적 낙관주의는 경제계에선 조심스레 적용돼야 한다. 반면, 사회복지 분야에선 대단한 성과를 만끽할 수 있다. 희망없는 곳에 희망을 주는 것이 그들의 일이기 때문이다.

 

:: 낙관주의가 무작정 좋고 찬사받아야 하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대목이었습니다.

 

 

 

 

20.

불쾌함을 흘려보내는 고어텍스 멘탈

 

:: 고어텍스 멘탈이라는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나도 고어텍스 멘탈을 가지고 싶습니다.

 

 

 

 

21.

"조용한 사람들"은 자기비판성향이 너무 강하고 확신이 없다. 하지만 그들의 머뭇대는 캐릭터는 오히려 강한 개성과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22.

출세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이 직장에서 하는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고 그에 합당한 전략을 취할 줄 안다. 직업적 성공에 예견적 인지능력은 필수다.

 

 

 

 

23.

무모함과 기회 사이를 저울질하는 지적인 낙관주의자는 과대평가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있다. 이 신중한 저울질이 오랜 기간 성공을 거둬온 낙관주의의 핵심이다. 저울질은 인지적 편향의 위험을 줄이고 긍정적 실용주의를 지원한다.

 

 

 

 

24.

자기가 훌륭하다고 과하게 믿는 사람은 다른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기쉽고, 그 결과 협업의 실패를 불러온다.

 

 

 

 

 

낙관주의에 대해 자세하고 세밀하게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무조건 낙관주의가 좋다고 찬양하는 책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현명하게 낙관주의에 도달하는 실천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두고두고 읽고 낙관주의자가 되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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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 이런 부류의 책을 참 잘 짓는 것 같네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이드북 같은 거요.

심심해서 읽어봤는데 좋았습니다.

밑에는 읽으면서 제가 필요했던 부분을 요약해서 적어 놓았습니다.

조금이라도 공감이 간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1.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자.

- 상사나 부하직원, 고객, 팀원 등 업무관계에 있는... 관계라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거리를 두거나 대화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땐 그냥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저도 근무하면서 정말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곤란하고, 어떤 때에는 화가 솟구칩니다.. 앞으로는 그런 때가 오면 그냥 외국인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좀 더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의 대화법에는 이런 특징이 있다.

-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 지레짐작을 하는사람, 무조건 거부하는 사람.

- 이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 엉뚱한 소리 : 그나저나, 그러고 보니, 참고로

- 지레짐작 : 나도 다 알지, 보나마나 그거지?

- 무조건 거부 : 00하면 다 되는게 아니라니까?, 결정타가 없어, 그런 소리는 처음 듣는데?

 

:: 이 부분 읽다가 속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공감이 가서 속이 터졌어요. 위에서 말한 사람이 떠올라서요. 진짜 저 세가지를 모두 사용합니다. 진짜로 엉뚱한 소리를 하고, 지가 모르는 게 나와도 무조건 아는 것 처럼 말 하고, 누가 아이디어를 내면 "그거 안 될것 같은데?", "그거 누가 예전에 했어. 실패했어." 같은 개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아 그런소리였어? 그럼 처음부터 설명을 잘 했어야지" 라고 합니다. 지가 지레짐작한 건 생각도 않고요. 그럴 때 마다 마음속으로 주문처럼 '이새끼는 외국인이다...', '이새끼는 외국인이다...' 를 외쳐야겠습니다.

 

 

 

 

 

3.

주의 깊게 듣는 '경청'과 흘려듣는 '경청'

-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단정적인 말투로 무조건 부정하려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 경청도 상대가 야기 하고 싶어 하는 경우에만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이야기 할 생각도 없는데 "뭐든지 들어줄 테니까 마아ㅡㅁ껏 말해보세요"라고 하면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 뿐입니다.

 

:: 책에서는 흘려듣는 경청에, 가벼울 경을 썼습니다. 이 문장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같은 경청이더라도 다르니까, 남이 이야기 할 땐 좀 더 신경써서 들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상대가 내 말을 무시하면 화부터 낼 것이 아니라 나도 그 사람의 말을 받아주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내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화부터 내면 상대방도 감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면 일부러 '엉뚱한 소리'를 해서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면 됩니다. 상대 이야기의 논점인 '줄기'에 맞춰서 대화를 진행시킬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가지와 잎사귀'에 맞춰서 화제를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지요.

 

 

 

 

 

5.

'요주의 인물'과의 대화는 무조건 짧게 끊어야 할까?

- 어떤조직에 소속되어서 일한다면 이런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둬야 합니다.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빨리 끊어내서는 안 되는가?',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빨리 끊어내야 하는가?'를 잘 구분해야 하지요.

- '요령있는 사람'은 어떤 '톱니바퀴'와 어떤 '톱니바퀴'를 맞물리게 해야 일이 가장 빨리 진행되는가를 빠르게 파악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능한 것이지요.

 

 

 

 

지금 회사에서 대화가 안 되서 속 터지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싸우지 마시고 이 책을 먼저 한 번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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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좋은 말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 같습니다.

 

읽으면서 저에게 도움이 되고 저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말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책을 꼭 읽어보세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1.

앞날을 내다보며 점을 이을수는 없습니다.

오직 과거를 돌이켜봄으로써 현재를 연결 지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현재 직면한 각각의 점이

미래에 어떻게든 연결 될거라 믿고 몰두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이 제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문' 중에서

 

: 삶에 우연이란 없다. 오직 필연만 있을 뿐. 잡스의 말에 의하면 삶에 있어 우연히 발생한 일이란 없다. 과거가 현재의 원인이듯, 지금 이 순간은 미래에 일어날 어떤 일의 원인이 된다. 과거의 점이 하나 둘 모여 필연의 결과를 만들어 낼 뿐이다.

: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현재에 충실하라.

 

 

 

2.

반성과 후회를 정확히 구분하라.

... 반성은 지나간 불행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동기이고, 후회는 불행 그 자체에 머물러 종국에는 자신마저 파멸시키고 마는 감정이다.

후회만 거듭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내 몸과 마음에 쌓여 자책괌과 우울함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 그렇다면 후회를 멈추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번째는 '깨끗이 마음을 비워내기'다. ; 일이 틀어지는 대부분의 원인은 어느 한 사람의 잘못 때문이라기보다는 여러가지 상황이 얽히고 설켜 그렇게 된 것이니 잘잘못이나 인과관계를 따져본들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인연이 아니지만 다음에는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는 마음을 정리한다.

두 번째는 '남에게 털어놓기'다. ...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체한다는 말도 있듯이, 머릿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차면 정신적으로 위험해질 수 있다. ... 후회를 속으로만 되뇌면 도리어 그것은 자신을 상처내는 칼이 되고 만다.

 

:: 저도 그래서 가끔 이 블로그에 속을 털어놓습니다. 그럼 좀 시원해 지거든요..

 

 

 

 

3. 

인간이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중에서

 

:: 그러므로 방황과 실패를 착각하고 너무 슬퍼하면 안 되겠습니다. 방황은 곧 우리가 시도해보았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4.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땅 위의 길과 같다..

 

원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기ㄹ이 되는 것이다.

-루쉰, '고향' 중에서

 

:: 이 문구를 보고 저는 저보다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 떠올랐습니다.

   무엇이든 선례가 되고 처음 길을 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들이 어렵게 가서 길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지금 내가 그만큼은 쉽게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어렵게 간다면 그건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처음 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5.

이 어두운 바다 같은 평원.

그곳에 빛나는 등불 하나하나는

인간의 마음이라는 기적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 등불의 보금자리 안에서

사람들은 읽고 생각하며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엇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 맺어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들판 여기저기서 타오르는 저 등불들 중

몇몇과 소통하기 위해 애써야만 한다.

-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중에서

 

 

 

 

 

6. 

죽음을 인지할 때 하루는 선물이 된다.

... '죽음'을 의식하면서 자신의 존재의의를 생각한다는 점에서 (인간은) 매우 특별하다.

 

:: 메멘토모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언젠가 니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해라' 라는 것입니다.

   이 말이 떠오를 때마다 저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이 책은 위에서 말했듯이, 선물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물을 받는 사람이 일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글귀 중 적어도 세 번에 한 번은 일본인이 나오거든요.

 

아무튼 이 책에서 나왔듯이 나의 방향을 알려주는 한 문장을 찾는다는것은 참 좋은 일 인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한번 찾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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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현명하게 까칠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힐링책이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심리학의 내용이 많이 나와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아래는 읽으면서 인상깊고, 두고두고 읽고싶은 구절을 적어 놓았다.

재미있는 책이니까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1.

거짓말하는 심리.

 

: 가장 흔한 이유는 회피의 정신기제다.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일어나는 일들이 두려워 일단 하고 싶은 것이다. 또 죄책감과 그로 인한 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 일종의 방어 기제다. .. 그런 사실이 있었는지 자신도 모르고 상대방도 모르게 땅 속에 묻는 것이다.

 

: 또다른 정신기제는 합리화다.

상대방이 나를 그렇게 만들어서 나로서도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 그런데 그것을 들추어 내면 적반하장으로 나오기 십상이다. 죄책감으로 인해 이미 마음의 상처에 딱지가 생겼는데 그것을 누군가가 들쑤시면 억지로 몸의 딱지를 뗄 때 느끼는 아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 주변에 거짓말을 하고 이렇게 합리화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피곤하다.. 가끔은 그냥 오늘 회사출근하다가 죽지는 않나 싶은 사람이다. 나는 정말 이해가 안 갔다.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왜 계속 우기고, 우기다 안되면 내탓이라면서 지랄하고, 그것도 안되면 합리화 하면서 불쌍한 척 하고, 그것도 안 통하면 지까지 화내고 개지랄을 할까..? 왜 저렇게 나잇값을 못할까, 나이는 왜 똥구녁으로 쳐먹고 나한테 개지랄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사람이다. 게다가 그짓말을 너무 밥먹듯이 해서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거짓말때문에 입씨름을 해야 하는 사람이다. 지금도 그 사람에 대해서 '피곤한 사람이다'고 생각을 안 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사람이 한 명만은 아니라는 것에서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다.

- 이런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회사에서 만나서 어디 피할곳도 없는데.. 상사라서 돌직구 날리면 싸가지 없다고 지랄하고. 정말 고민이 된다.

 

 

 

 

2.

성장과정에서 지나치게 방임하게 되면 반사회적 인격장애가 될 수도 있다. 아무렇지 않게 악의적인 거짓말을 하는 타입이 여기에 속한다. 드물게는 자기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거짓말의 나열을 일삼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을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그런 경우 문제는 자기가 하는 거짓말을 진심이라고 굳게 믿는다는 데에 있다. 

 

 

- 주변에 자기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나열하는 사람이 있다. 위에 적은 사람과 같은 사람이다. 처음에는 그냥 장난이겠거니 하고 지나갔는데, 그 거짓말이 정말 도를 넘을때가 있다. 상대방이 정말 진지하게 속아 넘어가면 거짓말이라고 밝히는게 보통의 인간인데, 이 인간은 절대 그런일이 없다. 

지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 그냥 하하하 웃고 넘어간다. 상대방이 얼마나 진지했는지는 안중에도 없다. 당연히 미안하다고도 안 한다. 그리고 그때 거짓말을 했지만 지 마음만은 진심이었다면서 개소리를 한다. 위에 써있는 것 처럼 진짜로 그런다. 그래서 상대방이 화를 내면 "왜 장난가지고 화를 내냐"면서 개지랄을 떤다.

진짜 그 새끼 가족들은 걔랑 어떻게 노는지 궁금하고 걱정 될 정도다. 진짜 개 병신 개 찌질이 상병신이다.

 

 

 

3.

그것은 정말 경멸스러운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값싸게 통제하려는 짓이다. 다른 사람이 불완전한 정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그리하여 수모를 겪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점점 더 심하게, 그러다 보면 상대방을 정말로 하찮게 여기기에 이른다.

 

- 개 ㅆㅅㄲ..

 

 

 

 

4. 

다름을 인정할 때 공감이 시작된다.

 

: ... '왜 내 마음 같은 사람이 없지?' 가 아니라 '내 마음 같은 사람들이 없기 대문에 세상이 굴러간다'로 생각을 바꾸는 편이 좋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조직을 구성할 때 일부러 서로 다른 경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한 팀을 이루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만 같은 문제라도 서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다양한 시각들이모일 때 비로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법이다.

 

 

 

5.

심리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사람일 수록 ...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치가 크다.

 

 

 

6.

자신은 논리적인 근거에 의한 것이 아니면 말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런 태도야 말로 자연스러운 감정을 부정하는 것임을 설명해주지 않을 수없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싶지 않을 때 우린 흔히 논리적으로 접근한다.

 

- 이것을 잘 기억해 놔야겠다. 가끔 나도 나를 숨기기 위해서 "논리적인 척"을 해왔던 것 같다.

 

 

 

7.

매너라는 것은 한 사람의 가치관의 총합이다. 그리고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 수록 가치관도 올바로 정립되어 있는 법이다.

반대로 평소 매너가 거친 사람들을 보면 대게 옹졸하고 거만하며 편협한 사고 방식의 소유자들인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말해서 머리도 나쁘고 가치관도 형편없는 위인알수록 좌충우돌하면서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고 다니는 것이다.

 

- 나랑 같이 일하는 상사에게는 여러가지의 하자가 있는데, 그중 가장 찌질하고 등신같은 것은, 사람이 뒤따라 들어가도절대로 문을 안 잡아준다는 것이다. 인간의 기본 중 기본의 매너라고 생각하는데 이새끼는 뚱뚱한 몸으로 천천히 걷다가도 문만 지나치게 되면 갑자기 몸이 날래지면서 지 몸만 지나갈 정도로만 문을 열고 쏙들어가고 만다. 정말 옹졸하고 거만하며 편협한 사고방식의 소유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과장님이랑 같이 다닐 때는 절대로 안 그런다는 것이다. 사람 봐가면서 개지랄 떠는 것이 정말 편협인 중 편협인으로 꼽을수 있을 것이다. 

 

 

8.

사람의 마음은 메아리 같다.

... 상대방이 내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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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무어의 <머니> 는 부를 가진 자들이 '돈'에 대해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돈' 관련 외에도,

감정적인 순간이 와도 나 자신을 어떻게 하면 이성적인 상태로 만들 수 있는지 방법까지 알려주는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저에게 꼭 필요하고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1.

감정조절 전략.

- 부와 돈을 가진 사람들은 돈을 덜 감정적으로 대하거나, 최소한 버는 것 이상을 쓰지 않도록 감정, 욕구, 중독을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  ..... 일시적인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의 본래 모습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이길 수 있다.

  ... 감정을 지배한다는 건 그것을 부인하거나 느끼지 않는게 아니라, 그것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1) 감정을 관찰하라. 감정에 휘말리지 말고, 당신 안에 있는 다른 목소리나 사람처럼 판단하지 말고 지켜보라.

  2) 감정이나 반응이 생기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그들이 어디서 왔는거? 당신 안에 무엇이 그렇게 반응하게 만들었는가?

  3) 왜 특정 감정이 계속 지속되는가? 그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무엇을 하고있는가?

  4) 감정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받아야 할 피드백은 무엇인가? 감정을 지배하는 법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5) 지금 느끼는 감정이 당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6) 자신을 격리시켜라. 진정될 때까지 감정이 삶을 방해할 수 없는 공간으로 가서 혼자 있어라.

  7) 당신을 판단하지 않고, 신중한 사람을 친구로 둬라.  .... 강한 감정을 계속 마음에 담고서 억누르고 있다가는 수동적공격성인격(공격성을 수동적으로 표현하는 인격 장애로서 뾰로통하고, 고집부리고, 일을 수동적으로 방해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행동을 하거나, 소위 멘붕이 오거나, 심지어는 심각한 병을 앓을 수도 있다.

  8) 대화할 수 있고, 현명한 조언을 해주는 멘토를 찾아라.

  9) 성급하거나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말고 한 박자 쉬어라.

  10) 문제가 반복되면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여는 교육을 수강하라.

  11) 가치에 맞는 지출과 투자를 하라. 맞지 않으면 하지 마라.

 

 

 

 

2.

이상적인 미래를 만드는 방법.

  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적어라. 건강, 가족, 부, 자유, 행복, 학습, 성공, 성장, 여행, 교육 등과 같이 수준 높은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라. 더 생각나는 단어가 없거나 단어들을 보고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하라.

  2) 적어놓은 단어들 목록을 신중하게 평가한 다음, 바꿔보고 싶은 순서대로 단어들을 다시 정렬하라. 

    참고 : 대부분의 시간을 무슨 일을 하면서 보내나?

           : 외부의 압력이 전혀 없다면 하루 종일 무엇을 하고싶은가?

           :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나?

           :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결과가 이미 나타났고 아직 나타나지 않았나?

    ... 이제 스스로가 누군지 보여주는 단어 목록을 갖게 됐다. 그것은 ... 당신의 인생의 안내자이자, 당신의 모든 행동을 지배한다. 잠자리에 들기 바로 전과 아침에 깨자마자 가치 목록을 읽어라. 목록을 세번 읽고, 그에 대해 생각하는데 2분이면 충분 할 것이다.

 

 

 

 

 

 

 

책을 꼭 읽어보세요.

요즘 사람들은 돈에 대해 관심이 많고, 본인이 돈에 관심이 많다는걸 숨기지도 않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돈이 많은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보고있는지, 그 방식으로 돈을 어떻게 지키고 또 버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유용하게 잘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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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발상이 상당히 새로운 책이었습니다.

세종과 정조가 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책을 읽다가 저에게 와닿은 구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임금이 직접 찾아갈 수 없는 먼 지역은 비밀리에 감찰과 어사를 파견하면 된다. 고을 수령의 탐욕스러운 행실로 인해 고통 받는 백성은 없는지, 고을 수령이 가혹한 형벌을 사용하지는 않는지, 백성들이 굶주리고 헐벗어 고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처지가 어렵고 딱하지는 않은지,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도 도움을 못 받고 있지는 않은지를 모두 확인하여 임금에게 보고토록 해야한다. 한갓 소문도, 임금에 대한 비판도, 정책에 대한 의견도, 백성들의 이야기는 그 어떤것이라도 모두 전하게 해야 할 것이다.

 

 - 저는 딱히 감찰이나 어사가 아니더라도, 요즘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저도요. 어렵고 곤란해 하는 사람들을 도와줘야하는데, 요즘 다들 살기 각박해서 그런지 점점 그 미덕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저부터라도 주변을 열심히 살피고 싶습니다.

 

 

 

 

2.

인재는 예나 지금이나 오로지 위에있는 사람이 어떻게 인도하고 이끌어주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인재의) 전체를 취하는 경우도 있고 한 가지 재능만 취하는 경우도 있다. 현명한 자와 불초한 자,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높은자와 낮은 자를 각기 그 쓰임에 맞게 배치하는 것이니, 이를 총괄해 헤아려 보면, 단 한 사람이라도 쓰지 못할 사람이란 없는 것이다.

 

- 요즘에는 인재가 없다, 요즘 사람들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서 '개인'탓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나 위인들의 대부분은 좋은 스승이나 선배로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가르쳐줄 생각은 하지 않으면서 개인탓만은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이 참 와닿았습니다. '위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인도하고 이끌어주느냐에 달려있다.'

 

 

 

 

3.

올바른 여론을 즐겨 들으시고, 전하의 뜻을 어긴다 하여 싫어하지 않음으로써

선한 것을 받아들이는 도량을 넓히십시오.

..... 자신을 굽히는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서

남을 이기려는 사사로운 마음을 버리셔야 합니다. - 이이

 

 

 

 

4. 

무릇 지나친 표현을 사용하고, 사사로운 욕심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비판의 내용이 옳거나, 비판하게 된 근거에서 내가 책임져야 할 바가 있다면 그것은 나의 잘못이니 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상대가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말을 "싸가지 없이"하면 맞는 말도 틀렸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외국의 경우에도 "Watch your tone"이라며 억양을 너무 쎄게 말하지 말고 톤 정리좀 해라, 한 마디로 "말조심 해라"라고 경고하긴 합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맞는 말을 한다면 받아들이는 문화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단 무조건 안 받아들이고 상대방이 "싸가지 없다"고만 합니다. 참 발전적이지 못한 문화 같습니다.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5.

명심하라. 임금이 자신에게 간언하는 말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심기를 보이면, 신하들의 대다수는 군왕에게 거스르는 말을 절대 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다보면 충언을 들을 기회는 영영 없을 것이다.

 

- 보통 내가 진짜로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나에게 웬만하면 말을 걸지 않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뒤에서 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듣기싫은 말을 해주는 사람은 사실 나에게 최소한의 정은 남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듣기 싫은 말을 해도 열심히 참아가며 듣다보면 나에게 약이 될 것입니다.

 

 

 

 

6.

지금 보면 침묵하는 것이 풍속이 되었고, 언로는 막혀서 대각(임금에 대한 간언을 담당하는 기관)에 몸가짐이나 말, 의논이 볼만한 자를 보지 못한 지 오래 되었다. 임금의 잘못에 대해서 간언하는 말들은 더더욱 사라졌다. 이는 대소 신료들이 각기 자신의 사사로움만 추구하고 구차하게도 일신의 편안함만 바라는 것을 세상 살아가는 좋은 방편으로 여겨, 국가의 안위는 상관하지 않고 세상의 도리가 문란한지 융성한지 여부도 염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7.

사람들은 "어찌 평화로운 세상에 성을 쌓습니까?"라며 의아해하지만 편안한 때일수록 위태로울 때를 대비하여 경계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도리이다.

..... 평온한 시기일수록 위태로운 시기를 대비하여 학문에 힘쓰고, 마음을 단련하여야 하는 것이다.

..... 임금이 평소 자신을 엄격히 관리해야 하는 까닭도 이와 같다. 장차 위급한 시기를 만났을 때 당당히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 단련하기 위함이다.

 

 

 

 

8. 

산보다 더 높은 것이 없고

바다보다 더 넓은 것이 없지만

바다는 산을 포용해도 산은 바다를 포용할 수 없다.

사람의 가슴도 바다처럼 드넓어야지

오로지 높은 것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 정조

 

 

 

9.

맹목적 추종은 답습이다. 우리는 세종과 정조의 뒤를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추구하고, 이루고자 했던 바를 좇아가야 한다.

두분의 업적이 아니라 정신을 배워서 오늘날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해내야 하는 것이다.

 

- 너무 좋은 말이다..

 

 

이 외에도 마음에 새길만한 구절이 참 많습니다. 

여러차례 읽으면 읽을 수록 삶에 대한 자세를 단단히 여밀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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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계 베스트셀러인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을 읽어보았습니다. 

책이 전반적으로 쉽게 읽히고,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책에서부터 얻은 공감 역시 마음을 어루만져 주더라고요.

 

읽으면서 끄덕거렸던 구절과 공감가는 구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저요, 아줌마처럼 야비하고 무례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남을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어요?

만일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너무너무 뚱뚱해서 볼품없고,

상상력이라곤 한 조각도 없어 보인다고 하면,

마음이 어떻겠냐고요!

 

-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해보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 "농담인데 왜그래" 라든지, "생각없이 한 말에 왜이렇게 진지하게 굴어"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애초에 말이라는 건 생각없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그것을 방어막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꼭 하고싶은 말입니다.

"어떻게 남을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어요?"

 

 

 

 

2.

아부에는 목적이 있지만 칭찬에는 목적이 없다. 

... 그런데도 둘 사이에를 오해하거나 혼동하면서 조금 잘한 일을 두고 크게 칭찬해주는 것은 가식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가식이라기 보다 일종의 테크닉이라고 해야 맞다. 공부에도 테크닉이 필요하고 일하거나 운동하는데도 테크닉이 필요하다. 그런데 왜 인간관계에서는 테크닉을 쓰면 가식이고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 인간관계에는 늘 진실만이 옳고, 가식은 거짓이기에 틀리다. 라는 저의 내면의 소리를 위해 적어두었습니다.

 

 

 

3.

PTSD 등과 같은 ...

이러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경험한 사건들에 대한 기억, 감정, 생각을 말로 표현함으로써 마음속에 쌓인 것을 털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그것을 '힘든 일은 돌아보지 말자'고 함으로써 오히려 묻어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증상이 더 깊어지고 더 오래가게 되는 것이다.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뇌에 저장된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말로 표현하고 쏟아내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동요도 참지말고 울어도 괜찮다고 가르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산타할아버지는 우는아이에겐 선물을 안주신대" 가 우리가 알고있는 노랫가사라면, 요즘에는 "울어도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리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신대" 와 같은 내용으로 바꾸어 부른다고들 해요. 참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4. 

'우호적 지배성' 타입.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책임감을 느끼고, 가능한 한 도움을 주려고 애쓰며, 그것이 '의리'라고 생각하는 타입. 더불어 자기가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만큼 상대방도 당연히 자신에게 끈끈한 결속을 보여주리라고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하리라고 굳건히 믿는 타입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상대방을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다.

 

- 이거는 가끔 제 모습인것 같아서, 너무 찔려서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은근히 "나에게 갚아주겠지" 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걸 인간사이의 '의리'라고 포장하고요. 나에게 갚아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의리가 없다'고 평하면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런것에 이름이 붙어있었네요. 흥미를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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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다이어리 활용법>
-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황금 부엉이

 

다이어리를 쓰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동안은 다이어리를 그저 일정잡고 양속지키고 예쁘게 꾸며서 자기만족 하는 용도로, 그리고 오늘 한 일을 기록하고 나중에 펴보았을 때 추억을 되새기는 용도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 책은 이 뿐만 아니라, 다이어리가 나의 시간을 활용하는 곳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다이어리에 내 할일을 기록함으로써 효율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이 책에서는 다이어리의 용도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었는데,

데이터 뱅크용, 인맥관리용, 시간 만들기용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다이어리를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저자가 다이어리에 공을 돌린다.)

그런데 내가 볼 때는, 저자의 반복된 다짐, 즉 다이어리에 계속 쓰고 계속 봄으로써 다짐을 했기 때문에 꿈을 이루었던 것 같았다.

이 책의 단점은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것이다. 그거 빼고는 유용한 책이었다.

 

이제 나도 다이어리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법을 알았으니 좀 다이어리로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고 더 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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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신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신화속 신이나 주인공의 이름이 영어의 브랜드나 단어에 쓰이는 일이 참 많은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네 가지를 알게되었습니다.

 

 

 

1. 남을 업신여기지 말자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신에게 벌을 받는 이유 중 하나가 '하찮은 이'로 변신한 신을 무시하고 박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에 막대해도 되는 사람과 그러면 안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소중합니다. 신분의 고하나 생김새의 차이 없이요.

 

 

2.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인간은 자신이 잘못한 것은 반드시 벌을 받고, 자비를 베풀면 은혜를 받습니다. (물론 은혜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좋은일을 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겠지요.) 그러니까 매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히 해야합니다.

저는 그동안 반성을 하면 벌을 안 받게 되거나 경감을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받을 벌은 다 받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생각하는 반성의 개념과, 변신이야기에서의 반성의 개념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형당해야 할 벌이 반성을 함으로써 무기징역으로 경감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개념이었다면,

책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반성을 하면,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해지고, 벌을 받을 때 더 의연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감같은건 꿈꾸지 않는 것이 반성입니다.

그동안 저도 모르게 반성을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반성을 하면 용서를 마치 맡겨놓았다는 듯이 응당 돌려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참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3. 충고를 꼭 받아들이자

충고와 경고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남의 충고, 경고를 무시한 사람은 정말 큰 일을 당하고 맙니다. 당장은 상대방이 나를 업신여기는 것 같고 무시를 하는 것 같아도 참고 받아들여 내 것을 만들면 반드시 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충고와 경고는 금보다 값집니다.

 

 

4. 진심으로 바라면 이루어진다

책의 거의 모든 내용에서 주인공들은 진심을 다해 바라는 것을 신에게 빕니다. 그리고 이루어 냅니다.

그러나 변신이야기에서 나오는 '바람'이란 역시 저의 생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이와 관련된 인상깊은 구절이 있었습니다.

'신은 기도만 하는자의 소원은 들어주지 않는다. 기도하고 행동하는 자를 돕는다.'

 

 

 

 

신화에는 인간만사와 진리가 다 들어가있는 것 같습니다. 

천년 이상의 시간이 흘러도 인간의 본성과 삶은 크게 다르지 않나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통찰력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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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에 있고, 현재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호기심에 읽은 책이다.

내용을 한마디로 간추리자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 하는 책이다.
특이한(?) 점은, 이 분류에 있는 다른책이 다소 뜬구름을 잡기도 하고, 나의 상황과 책의 예시에 큰 괴리감때문에 안 보게 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쉽고 간결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시가 적혀있어서 읽기가 좋았다.
그래서 마음이 몹시 어지럽고 힘든 상태에 있는 나에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읽다보면 명상이란 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오고, 책 안에 쓰여진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되뇌어 보면 이상하게 힘이 나기 시작한다.

유명한 셀러브리티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용해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 을 살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인 것 같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었다.


와이즈만 교수팀이 10년동안 수백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내용인,

행운아들의 특징 :
1.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인맥을 넓힌다.
2. 남들보다 더 자주 웃고 상대방과 더 많이 눈을 마주친다.
3. 삶에 대한 태도도 여유롭다.
4. 사물과 상황의 잔치를 바라볼 줄 알고 명상이나 기도를 한다.
5. 행운을 확신한다.
6. 긍정적인 생각과 실천을 한다.
7. '된다'는 행동은 모두 해본다.
8. 혹여 나쁜일이 생겨도 자기 위로를 통해 금방 극복한다.



집에 두고 잊어버렸을 때마다 읽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참 흥미롭게 읽은 책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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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추천입니다. 정말 재미있고, 충격적이고, 신선한 책입니다.

책 속 세상은 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곳입니다. 이 고도로 발달된 곳을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 책 속 세상에는 크게 5개의 계급이 있습니다. 계급에 따라 직업도 다르고 옷 색도 다릅니다. 그리고 지능까지도요.

이러한 차이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 조작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차이인지 차별인지 모르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계급에 대해 비판하거나 멸시하기도 합니다.
'지능에 따라', '합리적으로' 최상위층을 담당하는 알파는, 상대적으로 하위계층인 감마나 엡실론을 보고, "왜 저렇게 사는거야? 절대로 저렇게 되고싶지 않아." 라고 생각하고,

감마나 베타는"알파처럼 복잡하게 살고싶지 않아. 나는 이렇게 단순한 삶이 좋아."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는 사회에는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것." , "나는 타인 소유" 라는 대명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계급의 필요성을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런데로 잘 지냅니다. 다만 이것이 만족인지, 한계설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소마라는 마약같은 것도 나라에서 계속 나눠주고 재미있는 TV프로그램, 영화도 있고, 더군다나 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나는 행복하다." 라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이 사회 전체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해줍니다. 내가 혹시 엡실론, 감마, 베타는 아닌지에 대해서요. 좀 더 나아질 수 있고 좀 더 다른 삶을 살 수 있는데 여기 주저 앉아서 만족감을 찾고있는건 아닌지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불만만 잔뜩 가지고 험담하고 있는지, 아니면 둘러 싸고 있는 시스템에 대해 문제삼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감마 쯤 되는데 남들 따라 YOLO하고 있지는 않은지. 비정규직인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닌데, 정규직이 되었다고 욕하고 있는건 아닌지. 군대 문제에 대해 군대 시스템을 문제 삼지 않고 엉뚱한 성별 탓을 하고있지는 않은지에 대해서요.

사실 다 읽고나서 이 책이 1940년대에 나왔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1940년대에 지어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까지 관통하는 통찰력이 있는 책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 있습니다.




※ 스포주의

책 속 버나드라는 사람은 알파(최상위계급)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특징은 감마와 다를것이 없었습니다.

왜소하고 못생긴 남자.

이 남자는 곧 이 사회의 체계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이 사회에서 계속 반복적으로 심는 "행복하다" 라는 것 처럼 정말 나는 행복한가? 라고요.

그러나 그는 원래부터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신이 알파답지 않게 못생겼고, 남들이 자신을 멸시하며 보는 시선도 충분히 느끼고 있었기에 불만이 있었을 뿐입니다. 자신의 컴플렉스를 어떻게든 해소하기 위해서 그럴듯한 자신이 만족할만큼 지적인 비판을 해본다거나, 자신을 보는 아니꼬운 시선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꾸기 위해 발버둥 쳤을 뿐이었습니다. 자신의 불만이 해소되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른사람들 처럼 그 세계속으로 섞여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비판했던 모습들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것입니다.


은 이 세계에는 포함되어 본적 없는 "야만인"입니다. 즉 외부에서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문명에 대해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버나드를 따라 문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똑똑하고, 게다가 신념까지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시선에서 본 이 사회는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애초에 유전자 조작을 해서 누군가는 똑똑하게 태어나고 누군가는 못생기고 멍청하게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단순 노동만 하다가 죽다니...?

게다가 그들이 즐겨보는 "촉감영화"라는 것은 실로 말로할 수 없이 '야만적'이었습니다. 영화는 그야말로 자극적이고 폭력적이었습니다. 성관계, 폭력, 범죄 등 자극적인 것들을 메타포 없이 직접적인 장면으로,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촉감영화'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끌어내거나 그 안에 어떤 뜻을 내재하여 관객을 설득하기 보다는, 직접적인 촉감을 전달해서 직접 흥분을 편리하게 전달합니다.(3d나 4d 영화를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아요.)이 세계에서 영화는 단순 오락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존은 이 사회가 싫었습니다. 한 번도 속해 본 적 없기 때문에 더욱더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존은 스스로 "문명"으로 들어왔던 것 처럼 스스로 멀어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사람의 것'이고 '나는 타인의 소유'인 문명인들은 존을 그대로 둘리가 없었습니다.
한 번 문명의 소유가 되었던 존은, 끝까지 문명의 소유로 소비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존이 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모욕해가며 채찍으로 후려친건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정말 이 책은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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