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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계 베스트셀러인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을 읽어보았습니다. 

책이 전반적으로 쉽게 읽히고,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책에서부터 얻은 공감 역시 마음을 어루만져 주더라고요.

 

읽으면서 끄덕거렸던 구절과 공감가는 구절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저요, 아줌마처럼 야비하고 무례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어떻게 남을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어요?

만일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말하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너무너무 뚱뚱해서 볼품없고,

상상력이라곤 한 조각도 없어 보인다고 하면,

마음이 어떻겠냐고요!

 

-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해보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 "농담인데 왜그래" 라든지, "생각없이 한 말에 왜이렇게 진지하게 굴어"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애초에 말이라는 건 생각없이 해서는 안 되는 것인데, 그것을 방어막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꼭 하고싶은 말입니다.

"어떻게 남을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어요?"

 

 

 

 

2.

아부에는 목적이 있지만 칭찬에는 목적이 없다. 

... 그런데도 둘 사이에를 오해하거나 혼동하면서 조금 잘한 일을 두고 크게 칭찬해주는 것은 가식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가식이라기 보다 일종의 테크닉이라고 해야 맞다. 공부에도 테크닉이 필요하고 일하거나 운동하는데도 테크닉이 필요하다. 그런데 왜 인간관계에서는 테크닉을 쓰면 가식이고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 인간관계에는 늘 진실만이 옳고, 가식은 거짓이기에 틀리다. 라는 저의 내면의 소리를 위해 적어두었습니다.

 

 

 

3.

PTSD 등과 같은 ...

이러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경험한 사건들에 대한 기억, 감정, 생각을 말로 표현함으로써 마음속에 쌓인 것을 털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그것을 '힘든 일은 돌아보지 말자'고 함으로써 오히려 묻어두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증상이 더 깊어지고 더 오래가게 되는 것이다.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뇌에 저장된 기억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말로 표현하고 쏟아내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동요도 참지말고 울어도 괜찮다고 가르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산타할아버지는 우는아이에겐 선물을 안주신대" 가 우리가 알고있는 노랫가사라면, 요즘에는 "울어도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리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신대" 와 같은 내용으로 바꾸어 부른다고들 해요. 참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4. 

'우호적 지배성' 타입.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책임감을 느끼고, 가능한 한 도움을 주려고 애쓰며, 그것이 '의리'라고 생각하는 타입. 더불어 자기가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만큼 상대방도 당연히 자신에게 끈끈한 결속을 보여주리라고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하리라고 굳건히 믿는 타입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상대방을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하는 것이다.

 

- 이거는 가끔 제 모습인것 같아서, 너무 찔려서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은근히 "나에게 갚아주겠지" 하고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걸 인간사이의 '의리'라고 포장하고요. 나에게 갚아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의리가 없다'고 평하면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런것에 이름이 붙어있었네요. 흥미를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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