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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 위해 작성하는 글입니다.

프렌치렉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샀습니다
없는 줄 알고 엄청 실망해서 돌아올 뻔했는데 정육코너를 샅샅이 찾아보니까 작은 섹션에 있더라고요..

아무튼,

맛있어보이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ㅎ


먼저 재워 둘 양념을 만듭니다.(향신료 없는 건 빼셔도 됩니다.)

- 치킨스톡 1스푼 + 파슬리 1스푼 + 로즈마리 1스푼 + 양꼬치시즈닝 1스푼 + 양파가루 1스푼 + 바질 1 티스푼
(소금은 안 넣었어요. 맛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 저 상태로 짭짤한 맛이 납니다.)
(치킨스톡이 없으신 분들은 소금을 적당히 넣어주세요.)

그리고 이 양념을 양고기에 잘 발라주세요.
굳이 두껍게 바를 필요는 없어요. 대신 꼼꼼히 발라줬습니다.

발라두고 3시간 정도 숙성시켰고,

구울 때는 오븐에서 100도에 30분 + 200도에 5분입니다.

먹어보니 정말 부드럽고, 간이 딱 맞았어요.
대신 이 방법은 양고기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먹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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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제가 다니는 마라탕 맛집에서 맛본 마라탕 국물을 가장 비슷하게 만들기 위한 글입니다.
저를 위한 기록이지만 다른분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준비물
: 하이디라오 훠궈소스 청유, 시판용 사골육수, 즈마장

-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 다른 소스로 다 시험해봤는데 하이디라오 훠궈소스 청유가 가장 맛이 비슷했습니다.
- 나머지 사골육수나 즈마장은 아무거나 사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혹시 모를 분들을 위해 : 즈마장 소스의 맛은 고소한 땅콩소스 맛입니다. 땅콩버터같은 맛인데 전혀 달지 않고 고소하기만 합니다.
- 그렇다고 땅콩버터를 넣으면 안 됩니다. 단맛이 강해져서 원하는 맛이 안 나올 겁니다.
- 소스는 이렇게 생긴 소스임 :

 

 

 

 

 

 

○ 과정
1. 하이디라오 훠궈소스 청유를 코팅팬에 물없이 넣고 조금 볶아줍니다.
2. 부글부글 끓으면 너무 오래두지 마시고 사골국물을 부어주세요
3. 모자른 국물 양은 물로 보충합니다. (하이디라오 포장지 뒷면을 보면 물 1.5L로 써 있으니까 이미 넣은 사골국물과 양을 대충 맞춰서 넣으면 됩니다.)
4. 기름은 걷어 냅니다.
- 제가 다니는 맛집은 기름이 전혀없고 좀 담백합니다.
5. 즈마장소스를 2 티스푼 넣습니다.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간단하죠?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자주가던 마라탕 맛집의 국물맛이 그대로 나더군요.
집에서 할 땐 왜 그 맛이 안 나지? 하는 분들은 한번 따라해보세요.

 

퍼가실 땐 출처를 밝혀주세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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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님이 알려주신 라면레시피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는 바로 짬뽕라면 레시피입니다.


필요한 재료는 파, 양파, 고기, 간장(1인분에 1스푼), 라면(면과 스프), 물, 양배추, 고추가루, 마늘 입니다.


간장 빼고는 모두 본인이 넣고싶은 만큼 넣으면 될것같고요, 저는 파와 양파를 많이 넣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라면 2개에 파 한대, 양파 한개 이런식으로 넣는데, 모두 기호에 따라 조절하면 되고, 없는 재료는 안 넣어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파와 양파, 간장은 꼭 있어야 합니다. 좀 더 있자면 고추가루도요. 그래야 맛이 나요.



1. 먼저 기름을 팬에 두르고 파를 달달 볶습니다.

 

2. 향긋한 향이 올라오면 고기와 양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고기가 없으면 안넣으셔도 됩니다. 전 고기를 잘 안넣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3. 좀 익으면 간장을 라면 갯수만큼 넣어주세요. 간장을 넣을때는 다른 재료를 팬 한쪽에 치워놓고 달궈진 팬에 간장을 뿌려주세요. 그렇게 넣으면 간장이 끓어오르는데 그때 타지 않게 재빨리 재료랑 섞어주세요. 타면 몸에 안좋을것같습니다. (2개면 2스푼. 싱겁게 먹는 분들은 1스푼이나 혹은 1스푼 반만 넣으셔도 됩니다. 전 보통 1스푼 반 넣습니다.)


4. 그리고 좀 있다가 고추가루를 뿌려주세요. 저는 고추가루도 라면개수로 스푼용량을 조절합니다. 2개면 2스푼입니다.


5. 볶아져서 색이 올라오면 물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저는 물을 미리 끓여놓고 끓인 물을 넣습니다. 그럼 더 빨리 끓어서 금방 먹기 좋습니다.


6. 물이 끓기시작하면 라면스프를 넣어줍니다.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스프를 덜 넣어도 됩니다. 이미 간장으로 간이 좀 되어있어요. 저는 라면 두 개당 스프 한개 반, 혹은 한개만 넣습니다.


7. 그리고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끓여주면 끝납니다.

(8. 거의 마지막에 마늘을 넣습니다. 그냥 저는 그렇게 먹습니다.)




좀 복잡해보이는데 전혀 아닙니다. 몹시 간단한데 진짜 맛있습니다. 그냥 끓여도 맛있는 라면인데 파랑 양파가 들어가니 얼마나 더 맛있겠습니까. 그냥먹는 라면은 됐고 오늘은 새로운 라면을 좀 먹고싶다, 하시면 과감하게 한번 해 보세요. 하나도 안 복잡해서 추천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백종원님은 천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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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운동하는 것도 건강한 몸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이지만 잘 먹는 것도 건강한 몸을 지키는데 필수요소입니다. 저는 원래 관절이 별로 좋지 않고 우리 엄마와 아빠 모두 어깨와 무릎이 안 좋다고 해서 우슬을 차로 끓여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닭발 우슬즙이라는 것을 알게돼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레시피를 찾는 것은 조금 어렵더군요. 건강원들이 각자 블로그를 개설해서 자기네 우슬즙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포스트를 해 놓았을 뿐이었어요. 가끔 찾아지는 홈메이드 닭발우슬즙 포스트를 모아서 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제 집에는 큰 솥은 없어서 작게 만들었습니다.



○ 재료 :  닭발 2kg, 우슬 260g, 두충 30g, 감초 50g



○ 방법 

1.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닭발 씻기입니다. 닭발을 두 번 정도 씻은 후 한 번 삶아내고, 또 두번 씻었습니다.

2. 씻은 닭발에 위에 한약 재료를 넣고 물을 많이 부어줍니다. 보통 닭발 담긴 양에 3배 정도 붓습니다.

3. 처음에는 센 불에 팔팔 끓여줍니다. 그리고 거품을 모두 걷어주세요.

4. 거품이 다 걷혔으면 불을 작게 줄여 몇시간이고 푹 고아줍니다.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떠 있는 기름을 거둬내주세요.

5. 다 고아지면 면보를 깔고 건더기를 걸러 국물만 먹습니다.



위에서 썼듯이 레시피를 찾다가 이미 만들어진 닭발우슬즙들을 보고 그냥 사고싶었습니다. 근데 그래도 돈보단 정성이란 옛날 마인드가 갑자기 일어나서 꾹 참았습니다. 꼭 한번은 내가 만들어보고 너무 힘들면 그때 사자 싶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덧 붙이자면 저는 손질 된 닭발을 샀습니다. 유투브로 보니까 닭발을 그냥 사면 손톱부터 다듬어줘야하는데 징그러운 건 둘째치고 일이 정말 불어나더군요. 꼭 손질 된 닭발을 사세요.

그리고 닭발은 깨끗하게 씻어줘야합니다. 겉 보기에는 하얘서 깨끗해보였는데 한번 씻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한 두번에서 세 번 정도 씻어줘야 됩니다. 그리고 한번 꼭 삶아야 깨끗하게 만들어 집니다.


우슬은 조금 덜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넣은 것에 절반만 넣어도 한약 냄새가 확 나요. 우슬이 향이 좋고 강하더군요. 

두충은 우슬처럼 관절에 좋은 약재라고 합니다. 저는 우슬을 살 때 두충도 같이 사서 넣어줬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닭발과 우슬만 넣고 만드는 사람들도 있었으니까 나머지가 없더라도 크게 어려움 느끼지 말고 만들어보세요. 위에서 보셨듯이 방법이 아주 간단합니다. 씻고 끓이면 돼요.


여러번 만들어보고 차차 수정할 것 있으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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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피자 레시피에 버터가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 몸에 나쁜게 들어가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만들다 보니 건강한 음식이 된 것 같아서 제목을 '건강하게 피자 만들기'로 지어봤습니다. 물론 밀가루 자체가 몸에 나쁘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태어나서 밀가루를 맛보게 되었고, 좋아하게 됐는데 몸이 나쁘다고 해서 바로 끊어 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괜찮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먹어야겠습니다.


아래 레시피는 기사에서 참고해서 제가 그냥 막 한 레시피입니다. 그대로 하셔도 맛은 좋습니다만, 완벽을 위한 레세피는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 재료

피자도우 : 강력분 210g, 이스트 4g, 설탕 10g, 소금 5g, 올리브오일 8g, 물 130ml

토마토 소스 : 토마토소스 절반, 토마토 큰걸로 2개, 양파 큰걸로 1개, 마늘 한 스푼, 소금 살짝, (월계수잎 2장, 닭가슴살 1개)

토핑 : 모짜렐라 치즈, 버섯, 올리브, 그 외 취향 껏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등등



* 방법

먼저 피자도우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1. 강력분 200g, 이스트 3g, 설탕 10g, 소금 5g, 물 130ml를 넣고 반죽합니다. 반죽하다가 올리브오일 8g을 넣고 마저 반죽을 완성합니다.

- 보통 반죽할 때는 강력분을 먼저 부어놓고 손가락으로 세 구덩이를 만들어서 각각 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은 다음에 한번 섞고나서 물을 넣고 반죽을 하더군요. 반죽이 처음부터 단단하게 되면 반죽할 때 힘드니까 살짝 질게해서 여러번 치대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죽이 완성되기 전에 올리브오일 8g을 넣고 마져 반죽해주세요.


2. 완성된 반죽은 랩을 씌워서 따뜻한 곳에서 1시간 정도 숙성합니다. 

- 저희 집은 냉장고 옆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와서 거기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럼 서서히 부풀게 돼요.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토마토 소스를 만듭니다.

3. 토마토는 칼집을 열 십자로 살짝 내어서 끓는 물에 데쳐줍니다. 그리고 나서 껍질을 벗겨주세요. 그런 다음에 잘게 다져줍니다.


4. 양파와 닭가슴살을 잘게 다져줍니다. 

- 닭가슴살이 그냥 먹으면 맛이 없는데 토마토 소스에 넣어주면 갑자기 맛있어집니다.


5. 팬에 기름을 두른 후 마늘부터 볶아주고, 향이 올라오면 양파를 넣어 볶아줍니다. 


6. 양파가 적당히 숨이 죽었다 싶을 때 토마토 소스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조금 끓어 오르면 다진 토마토를 넣고 소스와 하나게 되게 잘 볶아줍니다.

- 큰 덩어리는 부셔주세요.


7. 완성되기 전 간을 먼저 보고, 싱거울 경우 소금을 조금 첨가해주세요.

- 뜨거울 땐 짠맛이 잘 안 느껴지니까 조금 식혀서 간을 봐야 짜지 않은 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피자도우가 숙성되면 

8. 오븐을 예열해주세요. 200도에 10분정도 예열하면 되겠습니다.

- 저는 토핑 다 올릴때까지 예열 했습니다.


9. 반죽을 밀대로 잘 밀어주세요.

- 저는 밀대가 없고, 굽기 틀도 네모난 모양이라 그냥 손으로 눌러가며 쭉쭉 폈습니다.

- 굽기틀에 유산지가 없으신 분들은 기름을 조금 발라주세요. 나중에 떼기 쉽게요.

10. 펴진 반죽에 포크나 뾰족한것으로 구멍을 송송 내 주세요.

- 가장자리는 피해주세요. 구멍을 내는 이유는 구워지면서 부풀게 되는데 구멍을 뚫으면 뚫린곳은 부풀지 않습니다. 


11. 여기서 응용을 할 수 있습니다.

- 저는 가장자리를 조금 더 늘려서 치즈를 넣고 감싸주었습니다. 치즈크러스트 처럼요. 저처럼 치즈크러스트를 만드시는 분은 말린 끝을 잘 마무리 해 주세요. 굽는동안 벌어지면 치즈가 다 새어나올테니까요. 저는 포크를 이용해서 찍어눌러 주었습니다.


12. 도우가 완성되면 준비된 소스를 잘 펴 발라주세요. 

- 저는 짜지 않아서 좀 듬뿍 올렸습니다.


13. 모짜렐라 치즈를 올립니다. 


14. 그 후에 다른 토핑들을 올립니다. 올리브, 버섯 등등 취향껏 마구 올려주세요.

- 토핑을 먼저 올린 다음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릴 경우에는 먹을 때 도우와 토핑이 자주 분리되어 먹기 귀찮다고 합니다.


15. 오븐에 넣고 구워주세요. 200도에 20분 정도입니다.

- 저는 200도에 10분정도 구워 상태를 살핀 뒤 10분 더 구워 총 20분 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맛있는 피자가 완성입니다!!! 전혀 힘들거나 귀찮은 음식이 아닙니다. 제가 번호를 많이 붙여놔서 그렇지, 사실은 아무 일도 아닌 음식입니다. 그저 자세하게 표현하려고 붙인 번호가 늘어났을 뿐 복잡한 음식도 아닙니다. 그냥 시간이 좀 들어가는 음식일 뿐입니다. 이렇게 먹으니까 왠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 같고, 맛도 정말 맛있습니다. 왜냐하면 제 취향껏 만든 피자니까요. 피자치즈가 한 없이 늘어날 때의 그 쾌감이란..!! 이걸 보신 분들도 꼭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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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의 팟타이 >

저는 나가서 외식을 사먹는것 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나가면 어쩐지 좀 귀찮아서요. 차라리 집에서 설거지 하는 편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고 백종원아저씨가 알려주는 팟타이를 만들어봤습니다. (조리방법은 맨 밑으로 스크롤하세요.)


재료굴소스, 액젓, 설탕, 갈은 돼지고기, 숙주, 쌀국수, 고추, 식용유, 계란, 숙주, 새우, 파, 마늘 등이 필요하고, 웹사이트에서 찾아보니 백종원 아저씨는 약 2인분 정도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4인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재료는 액젓 대신 피쉬소스를 썼고, 고추 대신 페퍼론치노 작은거 1개를 넣었고, 새우 대신 닭가슴살을 넣었습니다. 뭔가 더 있어보이려는 노력은 아니었고 집에 액젓이 있는데 예전에 약수터 갈 때나 쓰던 큰 식수통에 들어있어서 도저히 두 숟갈만 쓸 수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작은 유리병에 들어있던 피쉬소스를 썼고요, 고추는 냉동실에 들어있는데 엄마한테 꺼내달라고 하면 귀찮아 하실 것 같아서 페퍼론치노 썼어요. 원래 두 개 넣으려고 했는데 하나를 부셔서 넣고 보니 매운 냄새가 확 올라와서 남은 한개는 조용히 다시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새우대신 닭가슴살을 선택한 이유는 새우는 집에 없고 닭가슴살은 집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처음에 쌀국수를 물에 불려야 합니다. 저는 오늘 4인분을 만들었는데 쌀국수 한 봉지를 다 썼더니 가족 모두가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쌀국수는 약 30분정도 불려주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백종원 아저씨는 계량을 소주잔으로 하셨는데요, 저는 소주잔이 없어서 다 수저로 했습니다. 소스 만들기로는 굴소스 2숟갈, 액젓2 숟가락, 설탕2 숟가락, 물 1컵(그냥컵) 으로 했어요.

소스와 쌀국수 외에는 다 먹고싶은 만큼 많이 넣었습니다. 소스는 사실 비율이 중요한 것 같아서 백종원 아저씨처럼 소주잔에 계량하진 못해도 비율만 맞췄어요.


그리고는 팬을 달궈줍니다. 저 같은 요리 초보분들은 기름을 먼저 두르고 팬을 달궈주시는게 좋대요. 안 그러면 팬이 탄다네요.  

어느정도 달궈졌으면 파와 마늘을 넣고 볶다가 향긋한 냄새가 온 집안에 퍼졌다 싶을 때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여기서 저는 소금간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백종원 아저씨가 안하는 건 이유가 다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금간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닭가슴살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팬의 한 쪽에는 계란을 깨서 뒀다가 약간 스크램블처럼 같이 볶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물에 불어있던 쌀국수를 채에 건져서 물기를 좀 쳐 준다음에 팬에다 볶아주세요. 그 다음에 숙주를 넣고, 저는 부추도 넣었고요, 아까 만들어뒀던 소스를 넣고 볶습니다.

저는 야채를 너무 많이넣어서 팬이 좀 부족했는데, 먹을 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팟타이 자체도 정말 맛있었는데 야채가 곁들여져서 훨씬 맛있었어요. 그리고 간이 면에 잘 베어있어서 아까 돼지고기에 소금 쳤으면 짰을 뻔 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에 대해 늘 깐깐하고 세밀하며 한식이 최고라고 생각해서 다른 나라 음식은 잘 안 드시려고 노력하는 미식계의 흥선대원군 같은 저의 어머니도 오늘만큼은 쇄맛정책을 뒤로하고 맛있게 드셨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요리니까 집에서 꼭 해 드셔보세요.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참 맛있습니다. 





조리방법을 간추리자면 4인분 기준으로, 간은 약합니다. 싱거울 수도 있으니까 소스양은 조절하세요.


  • 재료 : 쌀국수 1봉지, 고추(페퍼론치노), 액젓(피쉬소스) 2 숟가락, 굴소스 2 숟가락, 설탕 2 숟가락, 마늘, 파, 숙주, (부추), 계란 3개, 돼지고기, 새우(닭가슴살), 식용유

  • 순서 :

1. 쌀국수를 30분정도 물에 불린다.

2. 쌀국수를 담가놓은 동안 야채를 손질하고 소스를 준비한다.(굴소스2, 설탕2, 피쉬소스2숟갈, 물 1컵) - 설탕이 잘 안녹으니까 다른 재료 준비하면서 저어줍시다.

3.  쌀국수 시간이 다 되어 갈 때 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준다.(요리초보는 기름 넣고 달굽시다)

4. 달궈진 팬에 파와 마늘을 넣고 적당히 볶아준 후 돼지고기도 볶아준다. (보통 적당히라는 기준을 저는 거실에 있던 다른 가족이 '맛있는 냄새난다'고 하면 적당해진것 같습니다. 기름에 마늘하고 파가 잘 익어서 좋은 향이 퍼진 것일테니까요)

5. 돼지고기가 익으면 팬 한켠에 계란을 3개 부쳐준다.

6. 계란이 다 익기 전에 쌀국수 면과 고추, 준비된 소스를 넣고 볶아준다.

7. 쌀국수가 반 정도 익은 눈치이면 숙주와 부추를 먹고싶은 만큼 많이 넣는다. 다 볶아지면 끝!



진짜 맛있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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