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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람들은 이런 부류의 책을 참 잘 짓는 것 같네요.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이드북 같은 거요.

심심해서 읽어봤는데 좋았습니다.

밑에는 읽으면서 제가 필요했던 부분을 요약해서 적어 놓았습니다.

조금이라도 공감이 간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1.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는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자.

- 상사나 부하직원, 고객, 팀원 등 업무관계에 있는... 관계라면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거리를 두거나 대화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땐 그냥 외국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저도 근무하면서 정말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곤란하고, 어떤 때에는 화가 솟구칩니다.. 앞으로는 그런 때가 오면 그냥 외국인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좀 더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의 대화법에는 이런 특징이 있다.

- 엉뚱한 소리를 하는 사람, 지레짐작을 하는사람, 무조건 거부하는 사람.

- 이 세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 엉뚱한 소리 : 그나저나, 그러고 보니, 참고로

- 지레짐작 : 나도 다 알지, 보나마나 그거지?

- 무조건 거부 : 00하면 다 되는게 아니라니까?, 결정타가 없어, 그런 소리는 처음 듣는데?

 

:: 이 부분 읽다가 속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공감이 가서 속이 터졌어요. 위에서 말한 사람이 떠올라서요. 진짜 저 세가지를 모두 사용합니다. 진짜로 엉뚱한 소리를 하고, 지가 모르는 게 나와도 무조건 아는 것 처럼 말 하고, 누가 아이디어를 내면 "그거 안 될것 같은데?", "그거 누가 예전에 했어. 실패했어." 같은 개소리를 합니다. 그러면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아 그런소리였어? 그럼 처음부터 설명을 잘 했어야지" 라고 합니다. 지가 지레짐작한 건 생각도 않고요. 그럴 때 마다 마음속으로 주문처럼 '이새끼는 외국인이다...', '이새끼는 외국인이다...' 를 외쳐야겠습니다.

 

 

 

 

 

3.

주의 깊게 듣는 '경청'과 흘려듣는 '경청'

-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단정적인 말투로 무조건 부정하려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 경청도 상대가 야기 하고 싶어 하는 경우에만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이야기 할 생각도 없는데 "뭐든지 들어줄 테니까 마아ㅡㅁ껏 말해보세요"라고 하면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 뿐입니다.

 

:: 책에서는 흘려듣는 경청에, 가벼울 경을 썼습니다. 이 문장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같은 경청이더라도 다르니까, 남이 이야기 할 땐 좀 더 신경써서 들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상대가 내 말을 무시하면 화부터 낼 것이 아니라 나도 그 사람의 말을 받아주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내가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화부터 내면 상대방도 감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면 일부러 '엉뚱한 소리'를 해서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면 됩니다. 상대 이야기의 논점인 '줄기'에 맞춰서 대화를 진행시킬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가지와 잎사귀'에 맞춰서 화제를 새롭게 구성하는 것이지요.

 

 

 

 

 

5.

'요주의 인물'과의 대화는 무조건 짧게 끊어야 할까?

- 어떤조직에 소속되어서 일한다면 이런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둬야 합니다.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빨리 끊어내서는 안 되는가?', '어떤 사람과의 대화를 빨리 끊어내야 하는가?'를 잘 구분해야 하지요.

- '요령있는 사람'은 어떤 '톱니바퀴'와 어떤 '톱니바퀴'를 맞물리게 해야 일이 가장 빨리 진행되는가를 빠르게 파악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능한 것이지요.

 

 

 

 

지금 회사에서 대화가 안 되서 속 터지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싸우지 마시고 이 책을 먼저 한 번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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