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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삶이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고, 그는 스스로가 남보다 늦는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들었다. 주변사람들은 분명히 자신보다 못한 존재들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보다 더 잘나가고 있었다.
그는 문제가 뭔지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마음속의 분노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두지 않고 그저 거칠게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 뿐이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그는 알고 있었다. 문제는 바로 본인이라는 걸. 그는 남들이 최선을 다 할때 최선을 다 하지 않았고, 남들보다 좋은 기회가 왔을때에는 우월한 마음만 가지면서 그 기회를 이용할 줄 몰랐다. 그저 노는 걸 좋아하고 집중하지 못하면서도 남들 앞에서는 열심히 하고 인생을 잘 사는 척 하기만 했다. 집중해야 할 시기에 다른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 시기가 끝나면 다른 것에도 흥미를 잃어버렸다. 그는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할 줄 몰랐다. 본인이 힘들면 본인이 안 힘들때까지 그를 찾는 모든이들을 거부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서야 "왜 사람들이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았는가"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슬퍼하곤 했다. 그는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같은 삶을 살면서도 삶이 달라지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운명만 탓했다. 앞으로 그가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르거나, 혹은 모두가 안다. 자신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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