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화 읽기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Hans Christian Andersen의 The Traveling Companion.
우리말로 하면 안데르센 동화전집 중 길동무입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술술 재미있게 읽었는데, 보다 보니까 이건 완전히 Law of Attraction의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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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여행 중 건초더미에서 잠을 자게 되지만, 행복감을 느낍니다. 심지어 그는 그 건초더미가 왕의 침대보다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행을 떠나게 되면 신나는 일 반 피곤한 일 반이라 신경이 예민해지기 마련이고, 당연히 짜증도 많이 내게 되는데, 그는 오히려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루를 보냅니다. 그는 또한 자연에 대해 감사함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새의 노랫소리와 물이 흐르는 소리마저도 그에게는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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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동정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단순히 동정심만을 가진 것이 아니라, 동정심으로 인해 어떤 일을 실천해냈습니다. 사실 아시겠지만 누군가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쉬운 일이나, 불쌍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기부를 한다거나, 그 사람을 직접 도와주는 행위로까지 이어지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기꺼이 남을 돕습니다. 그는 여행 중 무덤을 보게 됩니다. 잡초가 무성한 무덤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라 그 무덤의 잡초를 골라주고, 깨끗하게 해 줍니다. 그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고 그저 마음에 따라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와중에도, 거지에게 자신의 돈을 기꺼이 나누었습니다.
아주 작은 돈만 소지하고 있었지만, 그 작은 돈을 또 작게 나누어 불쌍한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었습니다.
어떤 남자들이 한 남자의 관을 집어던져버리려고 하자, 그는 굳이 그들을 멈춰 세우고 무슨 일인지 묻습니다. 그들은 관에 있는 남자(죽어있는 남자)가 돈을 갚지 않고 죽어버리자 그렇게라도 분풀이를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 남자가 진 빚은 그가 가진 전 재산이었지만, 이미 죽은 그 남자를 위해 기꺼이 그 돈을 내어주고 그가 편히 잠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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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원했고, 믿었고, 마침내 얻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가 한 일이라곤 그저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뿐이었습니다. 사실 그 믿음의 결실은 여행 동행자의 도움으로 얻은 것이었지만, 그 여행 동행자도 사실은 그의 선행으로 얻은 동행자였기 때문에 완전히 law of attraction에서 나온 내용과 같습니다.
물론 그의 동행자는 다 있는데 돈만 없는 남자였습니다. 그는 동행자에게 부탁 한 번 하지 않았지만 동행자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서 도와주게끔 행동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내용도 쉽고, 참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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