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레지던트이블은 명작입니다.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셔야합니다.

 

레지던트이블 시리즈 중 1편이 단연 최고입니다. 이 영화의 후기 시리즈들 때문에 아마도 킬링타임용으로 소개가 많이 되고있는 듯 한데, 이 1편은 도저히 그 곳에 끼워맞출 순 없겠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있고, 공포영화스러우면서도, 시원하게 때려부수는, 고구마에 사이다 혹은 동치미국물 먹는 상쾌함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인 앨리스가 눈을 뜨는 장면이 풀스크린으로 잡히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앨리스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점차 사건에 휘말려듭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채로요.

 

앞서 말한 모든것은 레지던트이블 시리즈의 특징적인 장면입니다. 레지던트이블은 앨리스의 눈을 자주 보여주고, 처음 시작할때에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있으며, 기억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이 것을 조금 알고 본다면 앞으로 3편까지는 재미있고 의미있어보이는 장면들을 포착하며 볼 수 있습니다.

 

 

밑에부터는 스포가 있으니까 영화를 보실분들은 읽지 마세요.

 

 

 

이 영화에는 미셸 로드리게즈가 나오는데요, 아주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이 이후에 이 배우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일이 있었는데, 바로 로스트라는 드라마를 찍다가 깽판을 친 것입니다. 촬영지에서 음주운전을 한 후 경찰에 걸렸는데, 반성하는 언행 보다는 '다른 배우도 같이 음주를 했는데 왜 나만 걸리냐'라는 식의 하소연을 하는 기사가 나는 바람에 로스트에서도 하차하고 조금 힘들었지요. 그 점이 생각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는 아주 의리있고 멋진 대원으로 나옵니다. 아마 영화를 보고나서 팬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밀라 요보비치는 말 할 필요없이 아름답습니다. 밀라 요보비치가 예쁘다는 걸 단 한 번도 느낀 적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면 느끼실 거예요. 

 

레지던트이블은 호러영화이기도 하고, 스토리가 있고, 플롯도 있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스토리 베이스인 영화가 이렇게 짜임새있게 영화화 되기엔 힘든 일 이었을텐데 아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아마 다른 영화중엔 이런 영화가 없을겁니다.

 

아무튼, 모든 출연배우가 거의 죽는다고 보면 되는데요, 죽는 방법이 너무 간단합니다. 좀비에 의해 조금 물려서 아파하며 탈출하다가 종국에는 좀비가 되어 동료를 위협하는 바람에 결국 슬퍼하는 동료에 의해 죽게됩니다. 그 점만 뺀다면 앞서 말했듯 이 영화는 명작입니다. 꼭 한번 보세요. 추천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영화 데드풀2를 아직 안보신 분들중에 혹시 잔인할까봐 못 보신분들이 계시겠지요. 잔인함때문이라면 안 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 볼 때 생각보다 좀 잔인하더라고요. 아니면 먼저 데드풀1을 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데드풀1도 잔인하긴 한데, 어떤영화인지 알게될수도 있고, 좀 적응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 b급 영화에서는 손에 든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손목이 문어처럼 벌어지는데, 그 부분에서 웃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런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일단 안심하고 관람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영화인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b급 전쟁영화였습니다. 친구랑 같이 보러갔는데, 저 부분에서 빵터져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랑 절교할 뻔 했습니다. 그런 영화도 처음봤고 거기서 웃는 사람도 처음봐서 약간 친구의 정서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주변을 보니까 저만 안웃고 있더라고요..)


어떤 b급 영화에서는 사람의 장기를 밧줄 삼아 건물에서 뛰어내리기도 합니다. 그 생각을 하니 데드풀은 정말 가족영화가 맞을수도 있겠어요..(물론 가족영화 아니니까 가족과 함께 보지마세요.)



밑에서부터는 본 영화와 다른 영화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중하게 스크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데드풀 시리즈는 성공한 b급영화인 것 같습니다.  b급 영화라는건 영화가 저급하다는 게 아니라 장르의 한 종류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어떤게 b급 영화냐면은, 조금 뜬금 없이 잔인한 장면이 나오거나, 좀 뜬금없이 엉덩이나 성 관련한 농담이 나오기도 하고 혹은 그 엇비슷한 부위를 확대해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조금은 원초적인 곳에서 웃음을 끌어내려는 장면이 많다면 그게 "b급 영화의 정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b급영화가 뭘까 싶어서 위키백과를 찾아보니까 말미에 '사람에 따라서는 그 해석이 다르다'라는 말이 써있더군요.)


그래도 데드풀 시리즈는 여성이나 아이를 상대로 성적인 농담을 하진 않아요. 물론 도미노를 향해 그 은유적인 표현을 좀 하긴 합니다만, 영화 내에서 도미노가 바로 반응을 하니까 괜찮은 것 같아요. 수동적으로 어쩔줄 모르는 장면이 나오면 문제가 됐겠지만요. 데드풀은 주로 본인을 도구로 성적인 농담을 합니다. (저는 사실 데드풀이란 캐릭터보다 도미노라는 캐릭터가 더 멋있었어요. 운이 무슨 능력이야? 싶지만, 운이 없는 제가 봤을때는 너무나도 능력이구요. 운이 좋은데 의리까지 있고 신체능력도 뛰어나서 싸움도 잘하는데다가 예쁘기까지합니다.)


데드풀2는 히어로영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하는 말이나 생각을 보면 그냥 동네에 있는 약간 정신사나운 친구 중 한명 같아요. 영웅처럼 정의감에 불타서 늘 옳은 생각과 결정만 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누군가나 혹은 나 자신처럼 생각이 많고, 그러다가 패닉도 오고, 잘못된 선택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점은 데드풀은 목숨이 위태로울 만큼의 결정을 해도 계속 살아나고, 우린 목숨이 하나라는 점 뿐입니다.


비교를 참 싫어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앤트맨과 비교하자면, 앤트맨이 히어로의 용감함과 개그코드가 버무려진 영화라면 데드풀은 일단 주인공의 사상 자체가 일단 히어로는 아니고, 안죽기 때문에 맹목적이고 몸을 함부로 굴리기 때문에 용감해보이며, 오늘만 사는것 처럼 지내는 모습이 웃길때가 있어요. 개그도 개그인데 무엇보다도 남이 미치고 또 미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웃게되는 영화랄까요.  웃고싶으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재밌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결론: 5점 만점에 3점 주고 싶습니다.


볼 영화가 없다면 한번 보세요. 재미는 있는데 강추하고싶은 영화는 아닙니다. 

그저 킬링타임용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또 킬링타임용이라기엔 지루한 부분이 나와서.. 저는 솔직히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저는 히어로무비를 참 좋아해서 개봉하면 무조건 보고 주변에 꼭 보라고 추천하는 편인데, 이번 블랙팬서는 주변에 추천하지는 못했어요. 왜냐하면, 위에도 써놨지만, 잠을 잤기 때문입니다.



**** 스 포 주 의 ****


예고편에서 나온 여성으로 이루어진 호위무사들의 칼같은 액션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그런 편이 아니어서 좀 그랬나봐요. 그래도 절도있는 액션이 많이 나오니 큰 기대하지는 마시고, 그저 작은 대를 하고 보시면 만족스러우실 것입니다.

특히 워킹데드에서 나온 '미숀'이 이 영화에 나와서 액션부분에 대해 더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그 분의 액션은 역시..!! 그리고 아름다워요.


액션영화라기 보다는 어떤 상징성이 있는 영화같아요. 하지만 소수의 설움을 알길이 없는 저로서는 "그렇구나.. 인종문제에 있어서 늘 서러웠나보다.." 라고 추측할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역사적으로 볼 때 당연히 그럴 것 이지만,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다보면은, 근데 지들은 아시안 겁나 인종차별하면서 우는소리 오지네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저는, 아이언맨 보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 아무도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인 걸 몰랐을 때, 주변의 걱정과 반대를 무릅쓰고 본인이 아이언맨 이라는 걸 발표하잖아요, 블랙팬서는 다른 나라들의 비웃음을 똑같이 비웃음으로 되돌려주며 '무엇'을 발표합니다.


중간에 우리나라가 나오는데, 자막 넣는김에 우리나라 말도 같이 자막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영화보는 중간에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못알아들었어요. 오바 조금 보태서 외국어를 자막없이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헬스인들이 보면 입을 떡 벌릴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 아름답고 멋진 몸매! 나도 갖고싶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이 긴 영화를 보는 동안 근손실이 나고있나 안나고있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저것들은 영화속에서 저렇게 열심히 운동하는데 나는 여기 앉아서 숨쉬면 근손실이 나겠지...

그러다가 스르륵 잠에 빠져들어서 엔딩크레딧이 올라올 때 잠에서 깼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때 백인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잔악무도함으로 여러 문명을 파괴하고, 그 문명에서 얻은 수익으로 자신들의 배를 불려왔습니다. 현재까지도요. 다른 문명(아시안, 중동, 아프리카 등)이 또 다른 문명을 침략할때는 비난이란 비난은 다 하고 지들끼리 편먹고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척 하지만, 막상 지들이 다른 문명을 침략할때는(예를 들어 미국이 다른나라에 개입해서 이득을 많이 먹었던 과거 사례들) 아무 말 안하고 조용히 치고 빠집니다.

영화에서도 이런 부분을 은근슬쩍 언급합니다. "백인들의 무식한 침략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신들을 고도의 과학기술로 감추고 일부러 고립시켜서 다른 나라들과 똑같이 가난한 척을 했다."

근데 그러기에는 너무도 많은 자기 가족들(본인과 같은 인종)이 고통에서 살았습니다. 본인들의 문명과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아픔들을 무시해왔다는게 과연 이해 받을 수 있는 부분인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건 아닙니다. 액션영화 보면서 옳고 그름을 따지면 우스워지니까요.

근데 사실 이 부분은 영화 속 큰 줄기에 해당합니다.

블랙팬서가 왜 세상에 합류하게 되는지를요. 그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이 장치 저 장치를 이용한 듯하지만 장치들이 서로 개연성이 없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이해가 되신 분들은 댓글로 저를 가르쳐주세요.


반응형
반응형

한마디로 정말 재미없게 본 영화.
비추입니다.
할말도 별로 없습니다. 정말 기대만 가지고 안 보는게 본 것 보다 낫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ㅠㅠ

저는 그 SF만의 독특한 웅장함을 또한번 맛보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1편격인 프로메테우스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에요.



****** 밑으로는 스 포 있 음 ******


프로메테우스를 볼 분들은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 스 포 있 음 ******

제 기억으로는

갖은 고생을 다 한 '쇼 박사'는
함께 간 일행들을 죽게만들고 고생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인류의 선조격인 외계인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그들이 왜 우리를 죽이려 했지?"
라는 의문을 품게됩니다.

또, 그들이 남긴 우주선을 보며 함께 살아남은 안드로이드 로봇(마이크 패스밴더)에게

"우리의 시작은 어디고 인류는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거야."

라며 큰 뜻을 품고 그 우주선을 타고 인류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문명으로 가며 끝납니다.


전 이 결말 덕에 후속편을 상상하면서 즐겁게 봤었거든요.
후속편에서 그 이유를 어떻게 풀어갈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런데 그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에얼리언 : 커버넌트"는 갑자기 그 모든 궁금증을 그저 '죽여'버립니다.

전편에서 풀어내줄 것처럼 낚았던 지식을 얻는 희망과 꿈을 죽였어요.
그 어떤 대답도 내어주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로봇은 다른 로봇들과는 달리 인류를 숭배하고 존중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쇼 박사'가 궁금해하는 인류의 기원 같은 것 무시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 그는
인류가 누려왔던 음악이나 영화, 언어 등을 습득하며 인류의 문화를 즐기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요.
보통 문화를 즐기다 보면 그 문화권을 존중하고 존경하게 되는데 로봇은 그런거따위 없나봅니다.


아무튼 그래서 안드로이드 로봇은

"얘들아 사라져봐봐, 내가 궁금한거는 인류나 인류의 기원따위인 너희가 아니라 다른거야. 
너네 필요없어."

같은 행동을 보여요.


'쇼 박사'가 본인의 잘린 목을 들고 다른 문명으로 이끌어주고,
몸도 다시 붙여준것 같고
그리고 그런 '쇼 박사'를 본인은 '사랑한다'고 하는데
안드로이드 로봇에게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백번 맞장구 쳐줘도
그가 '고마움'이라는 감정은 갖다 버리고,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수 만가지 착한 옵션 외에 나쁜것만 취사선택하면서 마치 싸이코처럼 구는 행동은 좀 맞장구 쳐줄수가 없더군요.


아무튼 전편과 이어지는 거라곤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에게 계속 실험하며 외계인을 싸이코처럼 연구하는 부분 뿐이고,
그 외에는 어떤 접점도 없습니다.


결국 영화는
'변태 싸이코 로봇이 승리'하면서 끝납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허무맹랑함이란 변태 싸이코 로봇이 승리해서가 아니라,

결말로 오기까지의 개연성을 찾을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용 사이사이에 무조건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감독이 우리의 상상에 맡길 수도 있는 것이니깐요. 그리고 그 상상이란 건 우리 일반인의 상식에 기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일반의 상식을 넘어서는 전개를 보여주고 그대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도대체 내가 뭘 본거지?" 라는 생각밖에는 안 드는 것입니다.




프로메테우스를 재밌게 보신 분 이라면 
에얼리언 커버넌트는 보지마시고 그 여운을 즐기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