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용인 맛집 : 원평시골장터순대국밥

얼마 전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10(고매동 546-15)에 있는 원평시골장터순대국밥 집에 다녀왔습니다. 여기가 지역 주민들에게 맛집으로 소문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순대국밥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차로 다녀왔는데, 위치를 보니 버스보다는 차를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일 10:00시에 오픈해서 21:30시경에 닫는 것 같았습니다.  

저와 일행은 붐비는걸 너무 싫어해서 저녁시간 전인 오후 5시에 갔는데요, 아주 아찔했습니다. 왜냐하면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16시부터 17시더라구요. 저는 일행에게 "너무 늦게 출발해서 사람들 많을 때 먹는 것 아니냐"고 성화 아닌 성화를 부렸는데, 제 말대로 좀 일찍 도착했으면 기다릴 뻔 했더군요. 제 고집대로 했는데 일이 잘 안풀렸을때를 상상하니까 아찔했습니다.

아무튼 입장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저녁 전인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메뉴를 시켰는데 정말 얼마 안돼서 식사가 바로 나옵니다. 메뉴가 상당히 빨리 나오는 걸 보니 사실 점심, 저녁 피크시간에 와도 식탁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안 기다리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역시 맛집으로 소문날만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저는 내장국밥을 시켰는데요, 내장이 부드럽고 국물도 진한게 참 맛있었어요. 잡내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 그런지 냄새도 전혀 안났고, 김치 맛도 괜찮았어요. 진짜 메뉴 나오고 나서부터 일행과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그리고 일행도 아주 만족하더라고요.

메뉴 중에 순대국밥에 순대와 내장이 섞여나오는게 싫으시면 순대만 달라고 해도 됩니다. 

그리고 내장무침 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부추와 양념, 그리고 부드러운 내장과 부추를 조화롭게 섞은 메뉴입니다. 들기름인지 참기름인지가 듬뿍 들어가서 향도 너무 좋고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이 집에가면 꼭 하나씩 포장해 옵니다. 정말 맛있으니 내장 매니아나 술 안주를 삼고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집 아주 추천입니다. 전 내장국밥이 생각 날 때마다 갔고, 따져보니 5~6회 정도 방문한 것 같아요.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