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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자꾸 괴롭고 못 살고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좀 덜 뻔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남은 아무도 신경 안 쓸 저의 작은 몸짓 하나를 굳이 가시로 만들어서 제 마음을 계속해서 쿡쿡 찌릅니다. 아무도 찔리지 않았는데 저 혼자만 찔리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은 가죽으로 되어있다면 제 마음은 종이나 꽃 이파리처럼 생긴 것 같습니다. 작은 벌레가 앉아도 푹 꺼져버리고 축 늘어져버리고 지나가는 동물이나 누군가가 무신경하게 지나가는 것에도 파르르 떨며 아파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이라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저는 용납하지 못하고 계속 그 부분만 반복하고 힘들어합니다. 잘 한 부분도 생각해주면 좋을텐데 저는 제가 실수한 부분만 생각하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두려워하며 떨 뿐입니다. 자기반성도 적당히 해야 발전이 있는데 이렇게 깊게 한다면 제가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 마저 빼앗아 발목을 잡고 맙니다.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하는데 생각은 어떻게 하면 안 할까요? 다른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데 문득 또 아픕니다. 시간이 갈수록 가시가 날카로워지는 것 같고 점점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그 기억을 환기시키려고 게임도했는데, 끝나면 또 아픕니다. 운동을 해야하겠습니다. 살짝 땀나게 하면 마음이 건강해질것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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