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피니티 워는 저에게 통상적인 교훈을 주었습니다. 바로, 이상한 애가 소신을 가지면 주변이 망한다. 입니다. 


그 보라색 괴물은 소신을 가지면 안되는 멍청이였습니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더라도 그거야 그거고 아무튼 그는 그러면 안되었습니다. 그는 스타크를 아는 체 하며 '지식의 저주를 가진 사람이 너뿐만인건 아니지' 라고 말합니다. 식자유환이라는 건데요, 본인도 아는 게 많아서 고통이라는 말로 들리는데, 뭐 어쨌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고통은 다른사람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그를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고 또 많은 생물들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세계가 황폐해 가는게 보기 힘들었다면 그저 그 스스로 혼자서만 사라져버리면 그만이었습니다. 아주 극혐입니다.



극혐이라 하면 피터퀼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만큼은 아주 극혐입니다. 다 된밥에 코빠뜨리는 정도가 아니라 깨끗하게 빨아놓은 하이얀 신발을 형이 놀러간다고 신었는데 하필이면 갯벌로 놀러가서 다 망쳐놓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리고는 빨아주지도 않는 그런 느낌이란 말입니다. 발표 과제를 하기 위해 다 만들어 놓은 ppt를, 다른 팀원이 좀 손 봐준답시고 만졌다가 발표 직전에 날려먹은 느낌입니다. 아주 극혐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사이다를 좀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앤트맨을 좀 봐야겠습니다. 즐거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