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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무어의 <머니>라는 책을 보니 "감절 조절 전략" 이라는 것이 나온다.

물론 <머니> 는 제목처럼 '돈'에 관한 내용이지만, 요즘 돈과 상관없이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 감정을 지배한다는 건 그것을 부인하거나 느끼지 않는게 아니라, 그것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1) 감정을 관찰하라. 감정에 휘말리지 말고, 당신 안에 있는 다른 목소리나 사람처럼 판단하지 말고 지켜보라.

 

- 요즘 나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때문에 너무 짜증이 난다. 미친놈같고 병신같고 진짜 좆같은 새끼라고 생각한다. 지난 2020.12.31. 퇴근하기 전인 16:30경에 나에게 아직 주지 않은 보고서에 대해서 물어봤다. 왜냐하면 그 보고서 마감이 1.3 까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쌔까맣게 까먹고 있던 그 족같은 새끼가 그제서야 일을 하기 시작했다.(평소에는 사무실에서 공부하거나 졸고있음) 그리고 나는 17시에 퇴근을 했다.

그랬더니 그 씨발새끼가 나 퇴근하고있는데 전화를 해서 "그냥 가면 어떡하냐. 보고할 일이 있으면 미리 정리를 해서 주고가야지" 라고 개지랄을 떨었다.

병신새끼.

 

근데 나는 그 보고서 보고기한을 이미 말 해줬었고, 보고할 내용까지 정리해서 보고철에 잘 정리해서 줬었다. 개 씨발롬이.

그래서 내가 문자로 "이미 알려드린 내용이다 그러나 죄송하다"고 했다.(왜냐하면 내가 부하직원임)

그랬더니 병신새끼가 이미 알려준 내용이란 걸 지도 알고있어서 "그럼 이걸 취합해서 보고를 하고가야지" 라고 했다.

병신. 내가 오늘 17시에 간다고 미리 말 해놨으니까 지가 정신이 있는 새끼면 나한테 그 전에 줬어야 했다. 그런데 지 책임은 전혀 없고 나만 잘못했다는듯이 계속 내탓으로 돌렸다. 개 병신 좆같은새끼가. 진짜 존나싫다.

그래서 내가 카톡으로 따졌더니 갑자기 어물쩍 거리면서 넘어갔다.

그런데 아직 나는 사과를 받지도 못했다. 진짜 좆같은새끼다. 매번 이런식으로 지가 잘못해도 나한테 잘못했다고 지랄하는게 너무 좆같다.

 

- 그런데 쓰다보니 감정을 객관적으로 못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ㅋㅋ

 

 

 

 

  2) 감정이나 반응이 생기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그들이 어디서 왔는거? 당신 안에 무엇이 그렇게 반응하게 만들었는가?

 

- 그 이유는 나랑 같이 일하는 직원이 병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남이 지 탓을 지한테 안돌리고 무고한 다른사람, 특히 무고한 나한테 돌리는걸 너무 싫어하고 ㅈ같아한다. 가만히 있어도 인생 살기 ㅈ같은데 왜 지가 잘못한것도 내탓으로 돌리는건지 진짜 주둥아리 쫙 찢어놓고 물어보고싶다.

- 보다 보니 내가 정말 그새끼 때문에 가슴에 화가 많이 쌓인 것 같다.

 

 

 

 

 

  3) 왜 특정 감정이 계속 지속되는가? 그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무엇을 하고있는가?

 

- 왜냐하면 내가 계속 이 씨발럼이랑 같이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진짜 너무 좆같다..

- 왜냐하면 회사생활은 ㅈ같기 때문이다. ㅈ같은 이유는 나랑 안맞는 직원이랑 어떻게든 맞춰서 같이 근무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 왜냐하면 한국사회가 진짜 ㅈ같은면이 있기 때문이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안맞는것도 이미 ㅈ같아 죽겠는데 그 사람이 상사라거나 나이가 많으면 꼰대질까지 같이 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하면 "무례하다" 라는 소리만 듣지만(그것도 앞에서는 안듣는 편리함이 있다.),

나이가 적은 사람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하면 "무례하다" + "싸가지 없다" 까지 같이 들어야 한다. 그것도 앞에서 들어야 한다. 뒤에서는 더 많은 소문이 돈다. 진짜 개 ㅈ같은 부분이다. 

보통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가 적은사람에게 무례를 범하는 일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지칭하는 단어는 전무하나, 그 반대의 경우는 "싸가지없다."라고 지칭할수 있다. 이건 나이 많은 무례자들의 특권이라 할수있겠다.

- 아무튼 나는 이러한 ㅈ같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이 일기를 쓰고있다. 휴.. ㅈ같네...

 

 

 

 

 

  4) 감정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 받아야 할 피드백은 무엇인가? 감정을 지배하는 법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이건.. 정말 모르겠다. 나는 뭘 해야하나?

- 일단 내가 좋으려면 그냥 잊어버리고 그 직원이랑 앞에서 하하 호호 하며 가식을 떠는 수 밖에 없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말> 이란 책에서 "가식은 나쁜것이 아니다. 테크닉이다." 라는 구절을 발견했다. 나는 인생을 무탈하게 살기 위해서는 "테크닉"을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감정을 일단 가라앉히고 어떻게 "테크닉"을 잘 구사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 봐야 한다.

 

 

 

 

  5) 지금 느끼는 감정이 당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 이 감정은 나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 그러나 지금 쓰고있는 이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되고있다.

- 감정을 다스리고 이 새끼와 겉으로라도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구사해야한다. 인사이동은 꿈 꿀수 없기 때문에.

 

 

 

 

  6) 자신을 격리시켜라. 진정될 때까지 감정이 삶을 방해할 수 없는 공간으로 가서 혼자 있어라.

 

- 다행히 3일의 시간을 얻었다. 1월1일이라 쉬고, 토, 일을 연달아 쉬니까. 그 사이에 이 일기로 인해서 내 마음이 가라앉고 실제로 그 ㅆ새끼를 만났을 때 "테크닉"이 잘 구사되었으면 좋겠다.

- 대신에 월요일날 마주쳤는데 그 일로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짖거린다면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한마디는 꼭 해야겠다. "나는 알려줬고, 17시에 퇴근한다고도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출하고 가야한다는 말을 한다면, 앞으로 초과 비용은 당신이 나한테 줘라."

 

 

 

 

  7) 당신을 판단하지 않고, 신중한 사람을 친구로 둬라.  .... 강한 감정을 계속 마음에 담고서 억누르고 있다가는 수동적공격성인격(공격성을 수동적으로 표현하는 인격 장애로서 뾰로통하고, 고집부리고, 일을 수동적으로 방해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행동을 하거나, 소위 멘붕이 오거나, 심지어는 심각한 병을 앓을 수도 있다.

 

- 솔직히 이 부분은 그 새끼를 지칭하는 말 같다. 물론 신중한 사람이라는게 아니라 "수동적 공격성인격" 부분이다. 

- 그ㅅㄲ는 지가 좀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바로 삐지고 하루종일 말도 안하고, 뭐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고, 회의를 해도 모른다로 일관한다. 진짜개병신임. 

- 이 새끼를 그동안 ㅄ이라고만 지칭했는데 이제는 지칭할 말이 생겼다. "수동적공격성인격"

"수동적 공격성 인격" "수동적 공격성 인격"

 

 

 

  8) 생략

 

  9) 성급하거나 감정적인 결정을 내리지 말고 한 박자 쉬어라.

 

- 맞다. 성급하게 지랄하지 말고 한 박자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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