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 & 드라마

[영화] 킹스맨 : 골든서클

한겨을 2019. 6. 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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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을 봤는데요, 결론부터 말 하자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유명한 대 영화배우들을 모아놓고 억지로 B급 영화 아니 C급 영화를 찍었습니다. 뭔가 실험적이지도 않습니다. '와 이 정도의 배우들이 이런 실험정신으로 이러한 영화를 만들었구나!' 같은 내용은 기대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C급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재미도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시간이 많을 때 보세요. 항공기 직항을 타는데도 15시간이나 가게 된 상황이라면 재미있으실 겁니다. 고속버스로 장거리 이동에도 좋습니다. 엔진칸이시라고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내용은 몰라도 되거든요. 

 

 

먼저 카툰액션. 맨 처음부터 나오는 장면인데,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유치했어요. 게임에서 많이 보던 액션입니다. 게임에서 봤다면 '우와' 하고 놀래기라도 했을 텐데, 영화에서 보니까 그냥 그랬습니다. 게임 그래픽이 점점 발전하니까 게임에서 구현되면 정말 놀랄만한 액션인데 영화에서 보니까 아무런 감흥이 없었습니다. 굳이 그런 걸 차용할 필요가 있었을까 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액션 영화 합이 워낙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를 보면 그저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돈도 많이 들었을 것이고 기술도 많이 들었을 텐데 저게 다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친 B급 감성. 위에 첫 문단에서도 언급했지만 너무 지나친 B급 감성입니다. 저는 C급 혹은 D급까지라고 도 말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이 것에 대해선 할 말도 없습니다.

 

 

쓸데없이 선정적인 장면. 1편에서도 그러더니 2편에서도 역시나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는 그런 장면도 아닙니다. 요즘엔 그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을 법한 쓸데없이 선정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굳이 그럴 필요도 없는데 굳이 그런 장면을 넣은 진짜로 굳이 더럽게 만든 장면이 있습니다. 미국인과 원나잇 할 수 있었던 영국인은 미국인의 주요 부위를 터치는 하지만 잠을 자진 않아 영국 신사가 되고 맙니다. 어처구니가..

 

 

그래도 하나의 장점? 이란 것은 있습니다. 미국 영화를 비튼 점인데요. 미국 영화의 패턴은 히어로물이나 액션 물을 보면 알듯이 그 영웅들은 미국의 영웅으로만 남을 생각이 없거든요. 무조건 다른 나라도 구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다른 나라에 문제를 굳이 만들어서 다 파괴시켜놓고도 일단 구했으니까 여주인공이랑 키스신 찍고 마무리하는 패턴이 많지요. 이 영화는 그게 꼴 보기 싫었다는 듯 영국의 에이전트들이 미국의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그것도 미국의 고질병인 마약 문제를요.

 

한줄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한줄평: 배우가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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