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책

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독서후기

한겨을 2022. 1.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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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린>

- 뤼트허르 레흐만 (김영사)

 

 

 

[인상깊었던 구절 정리]

 

- 사실 현대인은 성서에 등장하는 예언이 실현된 시대를 살고있다. 맹인이 눈을 뜨고, 절름발이가 걷기 시작하고, 죽은자가 살아 돌아오는 등 중세였다면 기적이었을 현상이 지금 주변에서 흔히 일어난다.

 

- 세계 역사의 99%를 차지하는 기간 동안 인류의 99%는 가난했고 굶주렸을 뿐 아니라 더러웠다. 두려움에 떨었고, 어리석었고, 질병에 시달렸으며, 못생겼다.

 

- 하지만 지난 200년동안 모두 변했다. 인류가 지구에 존재해온 기나긴 세월 중 짧은 기간 동안 수십억 인구가 갑자기 부를 쌓고 영양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뿐 아니라 안전해졌다. 말끔해지고 똑똑해지고 건강해졌으며 외모가 준수해지기까지 했다. 1820년에는 세계 인구의 94%가 극도의 빈곤에 빠져 허덕였지만 1981년에 들어서면서 그 비율은 44%까지 떨어졌고, 수십년이 지났을 뿐인데도 현재는 10% 미만이다.

 

- 우리는 이 풍요롭고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에 의미를 부여해야하는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유토피아를 매장시켰다. 여태껏 누려온 것보다 나은 세계를 상상할 수 없으므로 지금까지 꾸어온 꿈을 대체할 새 꿈이 없다.

 

- 트웬지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아동 세대는 '너는 원한다면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너는 특별해'라는 말을 들으며 성장했다." 나르시시즘을 계속 주입받으며 성장했지만 기회가 무제한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세계에 던져지기 무섭게 지쳐 쓰러지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차갑고 냉혹하며 경쟁과 실업이 만연한 곳이다.

 

 

[후기]

통찰력 있는 책으로, 논리적 구조도 탄탄한 책.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다시한 번 읽고 싶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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