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영화 & 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 애나 만들기(Inventing Anna)

한겨을 2023. 11. 12. 10:28
반응형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 애나만들기 입니다.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드라마인데요, 러시아 출생 독일 이민자 애나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사기를 치는 내용입니다. 독일 부자라고하면서 미국 상류층에 편입되려 시도하며 사기치는 내용이에요.
이 드라마의 장점, 흥미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실화다.
- 매회 실화임을 강조하며 시작할 정도로 실제와 가깝게 만들어냈습니다. 이 이야기가 처음 알려진 건 한 기사 덕분이었는데, 그 기사내용을 토대로 사실과 가깝게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2. 가족과 볼 수 있는 수위의 드라마이다.
- 가족과 볼 수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입니다. 야한장면 안 나와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봐도 괜찮아요. 갑분* 장면 없습니다.

3.  높은 싱크로율
- 실화를 다루려면 역시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높아야겠죠..?

   왼쪽이 실제 인물이고, 오른쪽이 배우인데, 볼수록 비슷하게 연기해서 상당히 킹받습니다.

4.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과 비슷하다.
  - 요즘 사람들이 주목하게 된 일이 하나 있죠. 드라마를 볼 때마다 자꾸 그 사건이 겹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때는, '그 사람이 이 드라마를 한번 봤나?' 싶을 정도였어요.


제가 적은 것 외에도 재미포인트가 상당히 많은 드라마입니다. 꼭 보세요! 가족들과 봐도 좋습니다.




아래는 스포 주의입니다.(사실 실화라서 스포랄 것은 없지만 그래도요^^)


실제로 애나는 "개털"이거든요.
그런데 미국 상류사회의 허영심과 믿음의 고리(연줄), 보이는대로 믿어버리는 이상한 문화를 애나가 본능적으로 이용해요. 그래서 애나를 만난 사람들은 누구도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인지를 못 해내요. 의심조차 하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아까 말했던 "믿음의 고리" 즉, 연줄이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Z와 A가 친하고 그 A는 상당한 부자인데, 그 A가 애나를 독일출신 부자라고 소개해서 믿었는데, 사실 그 A도 B와 친구인데 B가 애나를 독일출신 부자라고 소개를 해서 믿은거예요. 그래서 서로에게 "애나가 진짜 부자냐"고  물어보면 실제로 애나가 부자인지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죠. 그사람들이 본 건 애나와 같이 있는 사람들, 애나가 돈 쓰는 모습들 뿐이었어요.
그렇게 애나는 성공적으로 상류층에 안착(?)하고 그걸 발판삼아 더 큰 사기를 치려고 해요.
이게 실화이자 최초 이야기 시작부라고 볼 수 있고요, 찾아보니 드라마에서 다 다루지 않은 이야기도 있어서  애나에 대한 해외기사를 찾아보는것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국적이야기만 빼면 마치 우리나라에 현재 일어난 어떤 여성분의 이야기와도 겹치죠?

드라마와 이번 일을 보니, 이런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 사람들의 허영심인 것 같더라고요.
사실 그 사람들의 근본적인 부분은 확인이 안 되었는데, 그 사람들에게 잘보이고 싶고, 혹시 진짜 부자냐, 어디 출생이냐 같은 부분을 꼬치꼬치 캐물어봤을 때 기분상해하면 나와 인연이 끊어질까 두려워서 제일 확인해야 하는 부분을 확인하지 않아 문제가 커지고요.
돈을 투자하고 나서는 그 돈을 잃어서는 안 되니까 알고싶어도 덮어놓는 거죠. 그저 "애나"같은 피의자가 하는 일을 응원하면서요.. 그 단계에서는 이제, "애나"가 성공해야 피해자의 돈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 드라마는 다양한 흥미포인트가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꼭 시청해보세요.

반응형